-
[서울문화인] 북촌미술관에서 우리 전통 초상화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현대인의 초상 속에 담긴 사회적인 텍스트를 읽고자 2011년 역시 전통의 재구성이라는 큰 주제 아래 ‘시대의 거울, 초상’이라는 부제로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10인의 작가(고찬규, 김지민, 김현철, 안창홍, 오형근, 이샛별, 이종구, 정복수, 최경태, 최민화_가나다 순)의 회화, 입체 작품 30여점을 통해 ‘현대인의 얼굴과 정신’을 발견하고자 꾸몄다.
초상화는 특정한 인물의 얼굴이나 모습을 그리는 회화로서 미술사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과 같이 사진에 의한 초상이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왕, 위인, 성인에 대한 존경과 권위를 표현하기 위해서 혹은 자아 성찰의 방안으로 많이 그려져 왔다. 특히 한국의 전통 초상화는 대상의 내면적 인격과 품격 및 성정 표현을 중시하여 각각의 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보이며, 오늘날 역사나 풍속 연구 사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북촌미술관에서 이미 전통의 재구성이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09년도에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사랑방을 장식하고 있는 "책거리 그림"으로, 10년에는 왕실의 행사도인 "반차도"를 통해 선조들의 사회상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현대의 젊은 작가들이 전통의 재현을 넘어 동시대의 감성과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통해 과거기록의 재현을 넘어, 현대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들에 대해 얘기하고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가 있다.
‘시대의 거울, 초상’전은 현대인의 얼굴과 정신을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과 내면을 반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 전통 초상화의 전신사조(傳神寫照)사상과 다양한 화법의 이해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또한 이번 전시기간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비영리 미술관은 더욱 공익적이고 교육적인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롭게 보는 나의 얼굴'이란 교육프로그램을 운용중이다. 본 전시는 오는 11월 20일(일)까지 계속된다.
교육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명 : 새롭게 보는 나의 얼굴_동·서양의 자화상에 대한 이해를 통한 자화상가방 만들기
대상 : 초.중학생
재료 : 캔버스가방, 거울, 염료 크레용
시간 : 전시기간 중 매주 화, 목 2회 실시 2시간 남짓 소요 (※예약은 별도 문의 741-2296)2008. the vanitas holic, resin, lens, c-print. 2009. OXYMORON-the whale, label, sewing, installation 2010 THE ONE WAY 걸터앉은 남자 Man sitting, 2010, acrylic on canvas, 194x97 cm 걸터앉은 여자 Woman sitting, 2010, acrylic on canvas, 194x97 cm 관계의 굴레162x396 한지에 과슈 2010 귀환 return oil on canvas 210cm x170cm 2009 김금덕선생 초상 김씨부부 181x126 한지에 아크릴릭 1994 김현철_만해 한용운선사 초상 내 땅에서 농사짓고 싶다- 대추리의 기억 2009 한지에 아크릴릭 180x90m 다시 오지리에서 215x200 종이에 아크릴릭 꼴라주 2003 다시오지리에서-말마구지사람들 200x250cm 한지에 아크릴릭 꼴라주 2004 먼길162x132.한지에채색 2005 문신한 여자 Tattooed woman, 2010, acrylic on canvas, 162x97 cm 바람인형 145x78 한지에 과슈 2011 스무개의 그림자 twenty shadows시리즈oil on canvas 183cm x 150cm 2011몬로 스무개의 그림자 twenty shadows시리즈oil on canvas 183cm x 150cm 2011워홀 스무개의그림자12twenty shadows. lenticular 81.5cm x 106cm 2010 스무개의그림자14twenty shadows. lenticular 81.5cm x 106cm 2010 이샛별_스무개의그림자9twenty shadows. lenticular 81.5cm x 106cm 2010 어떤 주체 a certain subject oil on canvas 97cm x130 안창홍_베드 카우치_눈을 감고 걸터앉다 Bed couch_Sitting with eye closed, 2010, acrylic on canvas, 162x97 cm 정복수_존재의초상1 존재의초상2 운봉선사 초상 자운율사 초상 최윤임여사 초상 최경태_무제 파랑새100x200한지에 과슈 2010 하루116.8x91한지에 채색 2007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