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하늘공원에 ‘산-하늘문’ 공개

기사입력 2011.05.27 00:18 조회수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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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는 <산-하늘문>작품(작가:박충흠)을 5월 26일(목) 하늘공원에서 공개하였다. 생활쓰레기 폐기장이었던 곳이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하늘공원에 이제는 예술가의 섬세한 보살핌으로 하늘꽃을 피웠다는 것에 그 의미를 더 한다.




외관은 산맥을 상징하고 형태는 하늘을 향해 열려있으며, 내부에 들어서면 활짝 핀 하늘꽃을 만날 수 있다. 외관을 이루고 있는 1만여 개의 조각은 예술가의 식지 않은 열정, 섬세한 솜씨, 꺾이지 않는 고집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은 아름다운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 한 작품으로 완곡하나 끊임없이 이어지는 산세에 대한 집약된 표현이며, 전체적인 형태는 화산의 그것과 닮아 있다. 작품 안으로 들어서면 조각 틈새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에 의해 명상적인 공간을 이루며, 편안한 석재의자는 관람객에게 안식의 마음을 제공한다. 특히, 하늘을 향해 열린 꽃 모양의 창을 통해 푸른 하늘과 소통할 수 있기를 염원 한다.

조각 틈새로 난 수 천개의 창은 하늘공원의 풍경과 작품을 이어주고 있으며 작품에서 산란하는 빛은 매력을 더한다. 또한 지름 9m, 높이 4m의 거대한 골격은 하늘공원의 그것과 잘 어우러지고 있다.

주변 풍경을 비추는 스테인레스강 외관은 광활한 녹색 대지를 작품에 담아 어우러지고, 붉은 색 석양은 작품에 빛을 더한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감응(感應)을 제공하는 작품인 것이다. 이에 더해 자유롭게 내·외부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하여 작품 이상의 그 무엇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Y자형의 동선과 이 동선을 통해 자연스레 이동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고 다양한 시점에서 하늘공원의 풍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로 제작되었다. 무엇보다 작품 중앙에 놓여 있는 아트벤치는 전체적인 형상에 시각적 중심점을 제공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지친 발을 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하늘공원 정상에서 볼 수 있으며 찾아오시는 길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하차하여 도보로는 30분 걸린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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