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9개국 30여개 작품을 60여일에 걸쳐서 만난다!
기사입력 2011.07.27 16:35 조회수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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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극장(임연철 극장장)이 주최하는 <제5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8월 31일(수)~10월 30일(일)까지 60여 일 동안 4개의 공연장(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에서 펼쳐진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매년 9월~10월 개최되어 지금까지 해외에서 참가한 공연만 해도 29개국 37개 공연들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작품까지 합치면 총 95개의 크고 작은 무대가 국립극장을 가득 채우며 명실공히 국제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다섯번째를 맞이하며 9개국 30개작품이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을 더욱 더 빛내줄 것이다.


 


올해 해외초청작품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세계 연극사에서 최고의 희곡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몰리에르의 17세기 사회풍자 작품 프랑스 코메디 프랑세즈 <상상병 환자>이다. 1673년 프랑스 초연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마지막 걸작 코메디프랑세즈의 <상상병 환자>가 23여 년 만에 한국관객들을 찾아오며, 이미지 연극의 거장 로버트 윌슨의 최신작 신비로운 환타지극 체코 프라하국립극장 <마크로풀로스의 비밀>이 한국을 찾아, 로버트 윌슨 특유의 아방가르드적 연극기법(조명, 몸짓, 소리, 움직임, 리듬 등)을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인다.


 


중국 랴오닝 발레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과 합작한 대형 발레극으로 ‘홍등’·‘백발소녀’와 함께 중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작품인 <마지막 황제>을, 지난해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스페인 공연에 대한 후속 문화 교류 차원으로 이루어지는 <하모니 인 꼬레아>에서는 한국인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공동제작, 협연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레이지극단의 <푸네 하이웨이>, 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 앙상블의 <네버 엔딩 스토리>, 벨기에 쁠라스극장의 <파지나 비앙카> 등 세계의 걸작들을 <2011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다.


 


(프랑스) 코메디프랑세즈 _상상병 환자


(중국) 랴오닝발레단 _마지막 황제


(불가리아) 소피아6 민속무용 앙상블 _네버 엔딩 스토리


 


올해도 변함없이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는 신작과 인기레퍼토리로 페스티벌의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은 창극의 세계화를 위해 판소리 다섯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인 아힘 프라이어(Achim Freyer)와 함께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를,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황병기 예술감독이 지난해 초 구상하고 재독(在獨)작곡가 정일련에게 작곡 위촉하여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대작 창작음악회 를, 국립무용단은 2006년 초연이후 매년 꾸준히 국립극장 무대에 올려지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를 각각 올린다. 아울러 국립극장 전속 세 단체가 함께 만들어 더욱 뜻 깊은 손진책 연출의 국가브랜드공연 <화선 김홍도> 공연이 재정비된 모습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페스티벌의 깊이를 더 해 줄 것이다.


 


수궁가


국립국악관현악단_part of nature


soul 해바라기


화선 김홍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 빠질 수 없는 국내우수·초청작들이 이번에는 무용, 연극, 음악,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개성 있는 18여개의 국내작품을 선보인다. 내 참가단체의 첫 주는 세컨드네이처의 <세컨드네이처의 구토>, 김성용 댄스컴퍼니 무이(MOO-E)의 <바다주기> 무용 작품이 장식한다.


 


극단성좌의 故 권오일 선생의 추모 3주기 공연 <느릅나무 그늘의 욕망>과 중견 여성 연출가 김아라의 <모래의 정거장>,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는 극단 드림의 서울 나들이 작품 <경로당 폰팅사건> 등 깊은 맛을 보여줄 연극들이 준비되어있다. 바리데기 설화를 중심으로 제작된 극단 마고의 뮤지컬 <바리>, 수리수리마하수리의 월드뮤직 콘서트 <지구음악>과 퓨전국악그룹 아나야의 <하루>, FEA 플루트 오케스트라의 <심포닉 in 플루트> 클래식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국내참가작들이 페스티벌을 더욱 다채롭게 할 것이다.


 


또한, 걸쭉한 입담과 강건한 구어체, 긴장감 있는 구성으로 생명력이 꿈틀거리는 故 김소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극단 드림플레이의 <장석조네 사람들>, 러시아의 저명한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고골리의 단편소설을 배우들의 신체움직임을 중심으로 각색·극화한 극단 원형무대의 <외투>, 1인극 형태로써 일제강점기를 살아낸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극단 ETS의 가 연극매니아들을 기다린다.


 


‘춘향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춤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인천시립무용단의 <풍속화첩(風俗畵帖)-춘향>,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원작으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G. Verdi)가 남긴 불후의 명작 "라 트라비아타"를 각색한 떼아뜨로의 <그 남자의 여자, 그 여자의 남자>, 준비한 삶의 진중함보다는 삶의 경쾌함과 유쾌함의 파티를 여는Factory1+1+1의 , 한국의 고조선을 개국한 단군과 웅녀를 새롭게 조명한 한국 창작무용극 순헌무용단의 <물빛이 하늘빛을 담을 제>, 베트남, 몽골,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아시아 뮤직 앙상블의 대표 공연 A.M.E의 <초원의 신기루>, 21세기 사회를 살아가는 도시인의 ‘꿈’에 관한 이야기이며, 대중문화와 상호작용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린 극단 소리의 <캐쉬> 등이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을 더욱 활기차고 신선한 매력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줄 것이다.


 


한편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는 9개국 30개 전 작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카드와 국립극장이 추천하는 대표작들을 묶은 패키지티켓을 준비, 이번 페스티벌을 즐기려는 관람객이라면 이 혜택을 이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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