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50주년 기념, 서로 다른 세대 작가 총 9팀의 협업 결과를 선보여

기념전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 2024년 3월 10일까지 개최
기사입력 2023.12.21 00:00 조회수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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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르코미술관 전경.jpg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서울문화인] 아르코미술관(관장 임근혜, 이하 미술관)2024년 미술관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전 어디로 주름이 지나가는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르코미술관은 1974년 종로구 관훈동에서 개관하여 1979년 현 위치인 동숭동으로 이전하였고 초기 십여 년 대관전시 중심의 운영 시기를 지나 1990년 후반부터 간헐적인 자체 기획전(‘한국현대미술 신세대흐름전)을 추진하였다. 이후 2002년 마로니에미술관, 2005년 아르코미술관으로 개칭하면서 본격적으로 기획초대전, 주제기획전 등 자체 기획전 중심의 미술관으로서 성격을 확립하는 시기를 거친다. 그리고 실험적이고 시의적인 시각예술 창작의 대표적 공공미술관으로서 약 50년 동안 2천여 건의 전시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인 만큼 그동안 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던 관계자들이 함께 작가를 선정하고 그리고 이들에게 함께 교류하고 싶은 서로 다른 세대의 작가를 추천받아 함께 선보이는 이색적인 전시로 총 9개의 작가 팀(19, 박기원×이진형, 서용선×김민우×여송주, 신학철×김기라, 이용백×진기종, 정정엽×장파, 조숙진×이희준, 채우승×최수련, 최진욱×박유미, 홍명섭×김희라)과 함께 작가 중 3(공성훈, 김차섭, 조성묵)의 유작 및 미발표작은 물론 미술관 전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자료 약 200점을 선보인다.

 

추천을 통해 초청된 작가 중 약 80% 이상은 아르코미술관에서 처음 전시하는 작가로 구성되어 다른 세대를 경유한 작가들의 만남을 통해 동시대 미술계에 던지는 화두를 살펴보고 있다.

 

 

서용선×김민우×여송주_김민우 작가.jpg
서용선×김민우×여송주_김민우 작가

 

 

신학철×김기라.jpg
신학철×김기라

 

 

정정엽×장파 02.jpg
정정엽×장파

 

 

조숙진×이희준.jpg
조숙진×이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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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섭×김희라

 

 

고 공성훈 작.jpg
고 공성훈 작

 

 

 

이 외에 미술관 전시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던 작고 작가로 시대의 불안과 모순을 풍경을 통해 표현하는 회화적 태도로 잘 알려진 고 공성훈 작가(1965-2021)는 미발표작 및 초기 대표작 중심으로 1990년대 초 조명 조각 설치 작업 및 2000년대 초 Dog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자연과 자신과의 관계를 살피며 인간 문명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업을 한 고 김차섭 작가(1942-2022)의 미발표작 및 주요 대표작, 작업 노트 등 약 10점을 작가의 세계관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작업들의 연결성을 고려하여 설치되었다.

 

 

아카이브.jpg
아카이브

 

 

1960년 국전에서 특선을 받으며 미술계에 알려진 조각가 고 조성묵 작가(1940-2016)는 한국 최초의 전위 조각 단체인 원형회및 미술단체 AG에 참여하며 조각의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흐름을 이끌어왔다. 이번 전시에 메신저&커뮤니케이션, 메신저를 비롯하여 그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청동 의자>를 마나볼 수 있다.

 

별관에서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이곳에는 미술관의 굵직한 역사를 일괄하고 200여 점의 도록, 출판물, 사진, 영상 및 관계자 인터뷰로 구성되어 미술관이 지나온 발자취 안에서 향후 미술관의 모습을 그려보고 미래의 가능한 방향을 유추해 보고 있다.

 

한편, 전시와 연계된 학술행사로 12월 말 팀별 작가와의 릴레이 대화를 시작으로, 아르코미술관 50주년 특별 심포지엄 및 학술행사를 통한 미술관의 향후 지향점 및 역할에 대한 심층 토론, 아카이브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이 50주년을 맞이하는 20243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상세 내용 및 참여자 모집 안내는 추후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2024310일까지 진행되며, -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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