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미술장터,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선의의 경쟁 시작되다.

기사입력 2023.09.07 00:00 조회수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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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키아프 서울 전시장

 

 

 

[서울문화인] Kiaf SEOUL 2023(이하 키아프)과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이하 프리즈)6VIP데이를 시작으로 7일 일반 관객을 맞이했다.

 

지난해에 이어 키아프와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프리즈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아트페어로 학자, 수집가, 애호가 및 일반 대중을 위한 현대 미술 세계 최고의 플랫폼이다. 프리즈는 프리즈, 프리즈 마스터스 매거진, 프리즈 위크 등 3개의 잡지와 프리즈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 프리즈 뉴욕,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프리즈 서울 등 5개의 국제 아트페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지난 6, 초대로 이뤄진 VIP데이 전시장 분위기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3층 프리즈 전시장(코엑스 3C·D)은 한 때 입장을 제한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이는 코엑스 1층 전관을 사용하는 키아프(코엑스 1A·B, 그랜드볼룸)에는 그동안 아트페어를 다녀본 분들이라면 느끼겠지만 키아프에 소개되는 작품은 익숙한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라면 프리즈에는 국내 아트페어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컬렉터나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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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키아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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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리즈 서울

 

 

이런 현상에 지난해 입소문도 한 몫 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키아프를 두고 죽 쒀서 개줬다라는 말도 흘러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국내 대형 갤러리는 키아프 뿐만 아니라 프리즈에도 부스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키아프보다 프리즈에 관람객이 몰린 것은 작품의 다양성이다. 프리즈 현대 미술 작품을 주로 취급하는 반명 프리즈는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중세 시대 회화부터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20세기 거장의 작품은 물론 동시대 작가의 작품까지 두루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이 체급의 차이는 쉽게 좁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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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리즈 서울 Masters

 

 

 

또한, 해 분위기는 지난해보다 해외에서 많은 컬렉터들이 전시장을 찾았다는 점이다. 이는 미술계 큰 손이 된 중국의 컬렉터들이 지난해 여전히 코로나로 이동이 제한적이어서 이들의 방문이 많지 않았다는 점인데 올해 두 기관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컬렉터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들어내었다. 이는 실제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해외 매체도 방한하여 취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과거 미술애호가들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미술작품을 관람하며 미술시장의 동향과 미술 작품을 보는 시각을 높일 수 있는 자리였다면 하루 8만원이라는 입장료와 1만원 정도하던 도록도 비싼 가격을 책정, 상업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주변에서는 대중들을 위한 미술관보다 상업 화랑의 전시에 너무 많은 기사를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하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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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시에 있어서 올해 프리즈에서는 LG올레드(LG OLED)가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 세계 최초 97형 무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비롯한 원화 12점과 함께 그의 작품을 새롭게 표현한 미디어아트 5점을 올레드 TV로 소개하고 있다.

 

키아프에서는 한국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조망하는 2개의 특별전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Gray Box Area : 사건으로서의 공간>’박생광·박래현의 <그대로의 색깔 고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성향과 동시에 전통 한국화를 조명하고 있다.

 

한편, 경기 침체와 미술 시장의 모멘텀 둔화 우려 속에서도 키아프 서울 첫날 방문객 수는 작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한다. 개막일에는 컬렉터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예상보다 높은 판매가 이뤄졌다고 한다. 젊은 갤러리와 작가의 참여가 특징적인 키아프 플러스 섹션도 신진 작가의 화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2023 프리즈 서울은 9(), 2023 키아프 서울은 10()까지 진행된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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