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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오는 8월 6일부터 28일까지 의정부문화재단 전시장 전관에서 기획전시 ‘빛의 마술사 모네와 인상파 레플리카 체험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의 마법사’라 불리는 클로드 모네와 그의 영향을 받은 인상파 작가들의 명작들을 원화와 같은 사이즈, 질감, 색감으로 제작하여 가까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모네와 인상파의 예술 활동을 6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그의 생애를 따라가며 시대별, 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해 모네와 인상주의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특히, 모네와 그의 친구들이 활동했던 시기의 여러 사건들을 작품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라 한다.
전시에 선보일 작품으로는 모네의 대표작 <양산을 쓴 여인>, <수련 : 일몰>, <라 그르누예르> 등과 함께 에드가 드가, 폴 세잔, 빈센트 반고흐, 폴 고갱, 카미유 피사로 등 인상파 화가의 60가지 작품들이 원본 작품과 같은 사이즈, 질감으로 제작된 레플리카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체험전 기간 중에는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져볼 수 있는 3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도슨트의 작품 해설이 진행될 예정으로, 평소 어려웠던 예술 작품을 흥미롭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의정부문화재단은 “모네를 비롯한 인상파 화가들의 역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체험전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립미술관이 대형 전시를 관람하기에 물리적 거리가 있는 서울 동북구 지역민을 위해 본관이 아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한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륵별전’에는 일반적 전시장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전시장을 찾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었다.
이번 체험전은 지역 전시공간의 가동률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 관람 기회를 통해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로 국비 3천5백만 원을 유치하여 진행되는 만큼 그동안 이러한 전시를 관람하려면 서울을 찾아야 했던 지역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거리감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번 체험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031-828-5826)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권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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