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_ 2011년 2월 6일까지
기사입력 2010.11.10 23:39 조회수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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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지난 11월 9일부터 2011년 2월 6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과 1층 정보검색실에서 「베트남 마지막 황실의 보물」특별전시회를 개최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2006년 대한민국 문화재청이 베트남 문화관광체육부의 문화유산국과 교류 협력 약정을 맺은 이후, 지속되어 온 양국간 문화교류 협력의 큰 결실로서 국립고궁박물관이 주한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 후에유적보존연구소의 후원으로 베트남 응우옌 왕조의 황실 문화를 소개한다. 


 




후에 황성의 오문(Ngo Mon, 午門)


후에 황성의 태화전(Thi Hoa Dien, 太和殿) 내부


 


베트남 응우옌 왕조[Nguyen dynasty, 阮朝]는 1802년 베트남의 전국토를 통합한 최초의 왕조이자 마지막 봉건왕조였다. 중부지역인 후에(Hue)에 새로운 왕도를 건설하고 참파왕국이 있던 남부까지 점령하여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이루었다. 왕조의 최전성기에는 국호를 '비엣남(越南)'에서'다이남(大南)'으로 바꾸고 중국 청나라와 대등한 황제국임을 자부하였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이후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식민화되면서 왕조의 운명도 점차 몰락의 길을 걸어 1945년 권력의 상징인 황금보검을 베트남독립동맹회 '베트민(越盟)'에게 넘겨주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는 응우옌 황실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베트남 후에궁정박물관(Hue Royal Antiquities Museum)의 '황태자 보좌' 등 대표 유물 81건 165점을 전시하며 응우옌 왕조의 역사유적지를 각종 사진과 영상자료로 선보인다.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황제국가로서의 위상을 갖췄던 응우옌 왕조의 역사와 한.중.일 동아시아 국가들과 공통되는 유교 문화 그리고 황제 및 황후의 예복을 비롯한 화려했던 황실의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된다. 또한 1층 정보검색실에서는 1993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황성과 황릉 등 후에 역사유적지를 3D 입체 영상물 등으로 소개한다. 


 


베트남은 유교와 한자문화를 공유하였으며 제국주의 식민지배와 전쟁, 그리고 남북 분단의 아픈 근현대사를 경험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대감이 깊다. 또한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18년의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속도로 경제교류 협력을 전개해왔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함으로써 양국가간 이해를 증진시키기고 다문화 시대에 우리의 세계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잘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황실의 유물을 통하여 우리와도 비슷한 유교적 산물과 화려함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관람이 될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관련 주제의 특별  강연회가 2010년 11월 18일(목), 12월 16일(목) 오후 2시에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 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며, 베트남 황실의 놀이를 소개하는 특별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내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종료 이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 2011년 2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허중학 기자.


전시사진 및 더 많은 사진은 곧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ostw


 

[허중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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