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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KIAF는 2002년을 시작으로 현재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올해 KIAF2010은 국내외 16개국 193개 갤러리가 참가하여 5천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미술 축제로 참여갤러리들은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에서부터 대가들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미술시장 활성화와 미술의 저변확대를 추구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이번 KIAF2010은 현대 미술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영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하여 주빈국 갤러리와 학술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미술의 현재와 향후 발전적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향후 미술계의 발전과 미술 시장의 미래를 위한 작가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사진작가 지원책 강화를 통한 새로운 미술 흐름을 제안하며 관객들이 현대 미술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 KIDS in KIAF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을 뿐만 아니라 전시 작품이 회화에 치중한 것에 다양성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미디어 아트 특별전은 백남준과 IT 강국이라는 이미지로 미디어 아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내 미디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트페어의 역할을 확대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08년에는 20개국 218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6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KIAF는 2009년 부진한 결과로 끝난 타 아트페어와 달리 136억이라는 작품 판매 거래량을 기록하며 역시 아시아 대표 아트페어라는 호평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서서히 어두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KIAF2010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KIAF는 현재의 미술 시장을 충실히 보여줌은 물론 미술계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행사로서 한국 미술시장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다.
더불어 아트 타이페이(Art Taipei) 등 타 아트페어와 홍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VIP를 초청하는 등 협력을 통한 홍보와 VIP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 KIAF2010은 오늘의 미술 시장을 보여주고 내일을 가늠하는 견본 시장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미술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행사라 할 수 있다.
이번 KIAF2010은 9월 9일 부터 13일까지 코엑스 1층 A, B홀에서 개최된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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