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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는 오는 6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관련,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월드컵 거리응원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과 단체 및 기업에게 적극 개방하여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자 자발적인 축제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은 시청 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지난 2006년 월드컵에 이어 오는 6월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길거리 응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이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청 내 화장실 개방, 아리수 제공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자발적 참여에 의한 시민들의 거리응원을 지원하기 원하는 단체나 기업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사용에 대한 별도의 비용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규정된 사용료는 참여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며, 사용료는 m2당 10원(1시간), 기본사용료는 시간당 주간 13만원, 야간 16만 9천원이다.
이와 관련, 다수의 단체나 기업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에는 기업간 상호조정 및 사용료를 공동 부담하도록 하여 한 개 기업이 독점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단체나 기업의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의 월드컵 거리응원 지원은 예선전 3일(6.12일,17일,23일)과 16강전 등 한국전에 국한된다. 사용신청 기간은 행사당일 60일전부터 7일전까지며, 서울시 총무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단체나 기업들이 주의할 사항은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이나 문화 활동이기 때문에 조례규정상 단체나 기업의 로고 등 브랜드를 광장에 노출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광장에서의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이 단체나 기업의 주도가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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