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문화인]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각지에서 지원과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서 네덜란드의 상징인 ‘튤립’을 담은 꽃다발 1,000개를 코로나 19방역 최전방에서 애쓰고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 등 관계직원에게 전달하였다.
튤립 꽃다발을 전달 행사는 주한 네덜란드대사관에서 진행 중인 ‘희망꽃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를 돕는 것은 물론 사회적 재난 위기를 국민 모두가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들을 돕고 마음도 전하는 꽃전달 캠페인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길 바라며 사회관계방서비스를 통해 제안한 바 있다.
요안나 도너바르트(Joanne Doornewaard) 주한 네덜란드대사는 “한국과 1961년 수교 이래 59년째 다양한 인적·경제적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해 온 사이인 만큼, 튤립 구근의 98%가 네덜란드산이라는 것에 착안하여 어려운 시기이지만 꽃이 지닌 희망과 연대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함께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방역 최전방에서 연일 고생하는 의료진과 응원과 감사를 담아 의료진에 튤립을 선물해주신 주한 네덜란드대사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화훼 산업은 네덜란드 무역의 중심이자 매년 전 세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튤립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튤립 구근의 약 98%(2019년 기준)가 네덜란드산이다. 매년 80만 방문객이 찾고 있는 세계적인 꽃 정원 쾨켄호프(Keukenhof)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을 취소했다. 7백만 개의 구근이 한창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으나 온라인으로만 정원을 공개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