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곡까지 마포구 전역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공연. ‘제 4회 M-PAT 클래식음악축제’

기사입력 2019.07.18 17:11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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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파미나 역의 소프라노 최윤정, '100인의...'의 박수길,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 '마술피리'의 이회수 연출

 

 

- 93일부터 50일간 마포구 전역에서 70회 공연, 500명 아티스트 참여

- 클래식 대중화 지향 공원, 교회, 구청, 시장 등 일상 공간을 음악회장으로

- 상암월드컵공원 야외제작오페라 <마술피리>,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 등 대규모 프로그램 볼거리

 

[서울문화인]클래식 대중화를 모토로 마포구(구청장 유동균)와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마포구 일대에서 진행하는 ‘M-PAT 클래식음악축제’(Mapo Performing Arts & Tourism)4회를 맞이하여 오는 93일부터 1024일까지 50여 일간 8개 테마로 70회 공연된다.

 

엠팻클래식음악축제는 일부 마니아층의 향유물로 여겨졌던 클래식음악회의 장소와 형식을 바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재포지셔닝하여 순수예술 저변 확대를 꾀한 축제이다. 특히, K팝 등의 대중예술이 세계적으로 사랑 받으며 널리 향유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 순수예술계는 여전히 소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향유되고 있는 게 현실에서 올해는 클래식과의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폭넓은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늘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 사이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되었다.

 

먼저 93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정나라)와 퀸엘리자베스콩쿨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다. 이날 소프라노 최윤정, 이윤정, 테너 김성현 등이 선보이는 오페라 마술피리하이라이트도 만날 수 있다. 사회는 쉬운 클래식해설로 유명한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으며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베르디 나부코 서곡,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1, 오페라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 아리아, 타미나 아리아, 파미노 아리아 등을 선보인다.


개막공연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지휘자 정나라, 음악평론가 장일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jpg
개막공연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지휘자 정나라, 음악평론가 장일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올해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공연은 96~7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리는 야외오페라 마술피리가 아닐까 싶다. 오페라 또한 대중적인 장르는 아니지만 동화적인 스토리에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라 할 수 있다. ‘마술피리는 귀족을 대상으로 썼던 일반적 오페라와 달리 서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당시 유행하던 가곡, 민요, 종교음악, 오페라 스타일이 고루 섞여 오페라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청중도 편안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 때문에 마술피리는 초연했던 극장에서 100회가 넘게 성황리에 공연되어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남았다. 특히 밤의여왕의 아리아는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 연출 이회수, 소프라노 이윤정(밤의여왕役), 소프라노 최윤정(파미나役), 테너 김성현(타미노役), 2018년 수변오페라 ‘사랑의묘약’ 공연 모습.jpg
오페라 마술피리 연출 이회수, 소프라노 이윤정(밤의여왕役), 소프라노 최윤정(파미나役), 테너 김성현(타미노役), 2018년 수변오페라 ‘사랑의묘약’ 공연 모습

 

 

연출은 최근 오페라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젊은연출가 이회수가 맡았다. 주역으로는 파미나에 프랑스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최윤정, 타미노에 독일 무대에서 활동 중인 테너 김성현이 출연한다.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구모영), 그란데오페라합창단(지휘 이희성)이 맡는다.

 

이회수 연출은 “‘마술피리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오페라 중 하나다. 모차르트만의 아기자기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대본작가인 에마누엘 쉬카네더의 동화적인 내용을 야외에서 살릴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하여 야외극장이 주는 장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시간 분량의 <마술피리>는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100분으로 압축되어 이회수 연출만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까지 전석 무료로 운영됐던 야외오페라 프로그램은, ‘노쇼로 인해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이 예매를 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에 따라 전석 3천원의 유료로 전환한다. 그럼에도 평균 10만원부터 좋은 좌석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전막오페라를, 그것도 흔치 않은 야외오페라를 3천원에 관람한다는 것은 평소 가격에 부담을 느껴 오페라에 도전하지 못했던 초심자에게 매력적인 기회다. ‘마술피리에는 하나투어와 연계하여 독일인 관광객 100명이 K-예술투어의 일환으로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며, 8월 초부터 엠팻 클래식음악축제 홈페이지(www.m-pat.kr)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1919년 홍난파의 봉선화를 시초로 발전해 온 한국가곡 100년을 기념하고 잊혀져 가는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도 이번 축제를 빛낼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920~22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3일간 5회에 걸쳐 각기 다른 출연진과 프로그램으로 올라가는 이 공연은, 박수길, 안형일, 임정근 등 원로성악가의 특별출연부터 강무림, 고성현, 김동섭, 김상곤, 김요한, 박기천, 박정원, 양송미, 오미선, 우주호, 유미숙, 한명원 등 현역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스타 성악가까지 현존하는 한국의 원로성악가, 현역 최정상급 성악가, 신진성악가 등 100명이 총출동 공연 당 20명의 각기 다른 곡을 한 곡씩 독창하는 대장정이다. 5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면 대표적인 우리 가곡 100곡을 전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매회 마지막에는 한국가곡의 시초로 여겨지는 봉선화를 출연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부른다.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 바리톤 박수길,  테너 안형일, 테너 임정근.jpg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 바리톤 박수길, 테너 안형일, 테너 임정근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100인의 성악가는 한국가곡 음반을 취입한 경력이 있거나 한국 가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성악가를 중심으로 공연 시기를 조정하여 선정됐다. 이들이 선보이는 100곡은 대중이 뽑은 한국가곡 80여곡과 현대 창작가곡 20여곡으로 구성했다. <100인의 성악가가 부르는 100곡의 한국가곡 르네상스> 입장권은 무료이고 8월초 M-PAT 축제 홈페이지(www.m-pat.kr)를 통해 선착순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원, 시장, 학교, 구청, 게스트하우스, 라이브클럽 등 특별한공간에서 진행하던 클래식 공연들도 어김없이 열린다.

 

먼저 2호선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한 홍대지역은 서울방문객의 52.3%가 들른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관광객객의 방문이 많은 곳으로 이곳에서는 작년부터 ‘M-PAT 클래식음악축제에 홍대 지역 게스트하우스, 라이브클럽에서 열리는 클래식음악회를 추가하여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올해 클래식 인 라이브클럽에는 피아니스트 마시밀리아노 내한공연(홍대 롤링홀), 플루티스트 주세페노바 내한공연(홍대 벨로주) 등을 편성하여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홍대 분위기에 녹아들도록 했다. ‘클래시컬 게스트하우스는 루프탑에서 한강 야경이 환상적으로 보이는 한강게스트하우스와 정원이 아름다운 나누게스트하우스에서 각각 첼리스트 박수인, 피아니스트 임현진의 연주와 오보이스트 고관수, 호르니스트 주홍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역 아티스트가 찾아가서 마스터클래스와 작은음악회를 선보이는 클래식 스쿨캠핑 12은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올해 3회로 늘어났다. 한서초등학교 오케스트라 37명과 마포초등학교 오케스트라 65명이 각각 운동장에서 클래식 캠핑을 경험할 예정이고, 용강초등학교 푸르미국악오케스트라 37명은 국악아티스트와의 마스터클래스 캠핑을 예정하고 있다.

 

<M-PAT 클래식음악축제>의 자세한 일정은 축제 홈페이지(www.m-pat.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공연의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쇼 방지를 통한 성숙한 공연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일부 공연에 한해 3천원~2만원 선으로 유료화하여 운영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해를 거듭하여 참가자가 늘고 있다.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테너 김건우,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박정자, 손숙, 윤석화, 황치열 등이 네비게이터로 활약한 작년에는 축제기간 두 달에 걸쳐 42천명의 시민과 50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역을 변화시키는 축제브랜드로 공공부문에서 혁신적인 기획력을 인정받아 ‘2018 예술경영 컨퍼런스문체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에 마포구는 외래 관광객 160만 시대를 맞아,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세계적인 브랜드로 ‘M-PAT 클래식음악축제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문화적 세계 공통어인 클래식음악을 매개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를 유발하고, 마포구 신흥 중산층 유입에 따른 지역민의 문화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서 기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창기 마포문화재단 대표는 “M-PAT(엠팻) 클래식음악축제는 마포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획됐다.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함하여 마포구민의 문화 향유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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