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신관 M2 개관과 함께 올해 석파정 독립적 관람 제공

기사입력 2019.01.25 15:07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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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신관 M2

 

 

 

 

[서울문화인]서울미술관이 지난 12월 지하 1, 지상 3층 규모의 서울미술관 신관 M2 개관과 함께 개관 기념 전시거인;Walking Man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로 알려진 폴 자쿨레의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을 통해 신관의 문을 열었다.

 

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장(유니온약품 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 미술사에서 중요하게 평가받는 근현대 회화를 다수 수집하고 있는 컬렉터로 거인;Walking Man은 안병광 회장이 직접 기획하여, 서울미술관 최고의 소장품을 엄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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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장

 

 

전시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에서 안병광 회장은 전시의 제목인 거인(去人)’묵묵히 꿈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예술 환경인 서울미술관을 착실하고 굳건한 걸음으로 지켜내고자 하는 서울미술관 신관의 설립이념과 비전을 보여주고 있는 전시이다고 밝혔다.

 

전시는 김환기, 서세옥,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회화 대가들의 대형 회화작품과 한국 전통도자의 명맥을 이어가는 이천도예명장 권영배의 달항아리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우리 미술의 우수한 정신성과 기품 있는 멋을 그려낸 대가들의 예술세계를 느껴보는 동시에 꾸밈없는 색상과 당당한 기형미, 소박한 자연스러움의 극치인 달항아리를 통해 전통과 동시대의 미학이 우리 미술에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적인 미의 정수를 서정적인 추상으로 화면에 응축시켜 한국 모더니즘미술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김환기의 최고의 걸작 <십만 개의 점 04-VI-73 #316>(1973)은 서울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공개된 작품이다. 한국 회화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 평가받는 이 작품에는 일생을 바쳐 서구의 실험적 형태에 우리 문화에 대한 강한 의식을 관통시키는 독창적인 조형언어를 실현해내고자 한 작가의 드높은 성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김환기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던 김광섭의 시 <저녁에>를 배우 최불암의 내레이션으로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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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은 신관 M2를 여는 두 번째 기획 전시 다색조선:폴 자쿨레(Paul Jacoulet)은 폴 자쿨레가 한국을 주제로 한 대표작 20여점을 통해 일제강점기 이방인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다.

 

폴 자쿨레(Paul Jacoulet, 1896-1960)는 프랑스 태생의 서양화가로 아시아에서 평생을 보내며 아시아인들의 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유럽과 동양적 느낌이 조합된 그림을 일본판화 우키요에 풍의 다색판화로 담아냈다.

 

그렇다보니 그가 그려낸 한국의 모습은 조선 후기 시대적 배경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동.서양의 화풍이 겹쳐져 새롭고도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이런 풍경이 크게 낯설지 않은 것은 지금은 연말 연하장을 주고받는 것이 낯선 문화가 되어버렸지만 인쇄문화가 대중화되면서부터 2000년대 이전까지 유행되었던 연말 카드의 이미지에 녹아지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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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7주년을 맞이한 서울미술관은 2019년 전시의 기조는 생활의 발견이라 밝혔다. 서울미술관 설립이념인 일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다를 기반으로 회화, 사진, 영상, 일러스트 등 현대미술 전 장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왔던 일상 속 예술의 순간들을 조명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본관 M1에서 예정된 상반기 대형 기획전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우리가 전시를 꼭 봐야할까라는 질문을 기반으로, 역설적으로 전시를 봄으로써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생활 속 예술의 순간들을 발견하고 그 가치와 영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획된 전시로 회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동시대 작가들과 포스터, 폰트디자인팀 등 30여 팀이 참여하는 대형 기획 전시로 3월 중순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10월부터 진행 예정인 하반기 기획전보통의 거짓말은 우리가 평상시 던지는 다양한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로 자기합리화를 위해 스스로에게 던지는 거짓말, 타인과 관계를 위해 던지는 착한 거짓말 등 소소한 거짓말부터 대중매체, 정치 등 사회가 던지는 거짓말까지 폭 넓은 소재를 다루며 시각 예술을 통해 일상 속 거짓말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이다.

 

또한, 대형 기획전과 함께 2019년 세계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2019 Borderless Artist로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을 하고 있는 스페인 태생의 하비에르 마틴(Javier Martin, Born in 1985)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2019 Borderless Artist-하비에르 마틴(Javier Martin)(2019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예정)과 일본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20대 사진작가 오쿠야마 요시유키(Okuyama Yoshiyuki, 奥山由之, Born in 1991)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2019 Borderless Artist-오쿠야마 요시유키(Okuyama Yoshiyuki)(20198월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예정)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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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M2에서 바라본 석파정과 서울미술관 M1

 

 

 

한편, 서울미술관은 조선말기 흥선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정(石坡亭)을 끼고 있는 곳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26호로 지정되어있는 석파정은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을 통해 아름답다는 입소문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개인 사유지(서울미술관) 이다보니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미술관 입장권을 발급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3월부터 입장권을 기존의 통합권에서 미술관 관람권(본관 M1, 신관 M2 및 석파정 야외공원 관람 가능권)과 석파정 야외공원 입장권(미술 전시 관람 제외)으로 나누어 운영할 예정이라 밝혔다.또한, 봄부터는 석파정 스탬프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석파정 주요 장소 8곳에 마련되어 있는 스탬프를 찍으며 석파정을 산책할 수 있으며, 석파정 해설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프로그램은 평일 2(12, 14), 주말 3(12, 14, 15) 운영하며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단체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3월부터 11월로 진행 예정인 왕이 걷는 아침은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 10인 한정으로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차와 함께 석파정 오픈 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석파정을 사색하며 산책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장애인 복지단체와 협력하여 수어 도슨트 프로그램을 개발 및 도입한다고 밝혔다.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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