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이 그려낸 한국의 모습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에바 알머슨의 세계 최대규모 전시 열려
기사입력 2018.12.11 01:42 조회수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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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신작 10 여점을 비롯하여 총 150 여점 소개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해녀 프로젝트소개

 

[서울문화인]국내 아트페어에서 이미 서너 차례 그녀를 만난 기억이 있다. 그녀의 작품처럼 그녀의 이미지는 항상 웃고 있는 이미지로 남아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그녀의 개인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을 위해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은 유화, 판화, 드로잉, 대형 오브제 등 그녀의 초기 작 부터 서울을 주제로 한 작품까지 총 150 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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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전시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에바는 한국은 항상 저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특별한 나라였다. 이번 전시를 기회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저의 작품을 통해 함께 공감하며 그 동안 제가 받은 호의를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다.”

 

매년 2, 3회 한국을 찾는다는 에바는 10년 전 우연히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현재까지 작품을 통해 꾸준히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자주 한국을 찾는 에바에게 한국에 오면 공식적인 업무 이 외에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오면 한국 음식이 좋아 많이 찾아먹는다. 그리고 한국 길거리를 많이 돌아다닌다. 한국의 건물, 사람들 모습을 보는 것을 즐긴다고 밝혔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그녀가 이번 한국 전시를 기념하여 대한민국 서울을 주제로 한 최신작이 특히 눈에 뛴다. 작품은 수십 차례 서울을 방문하며 보았던 서울의 풍경, 음식, 건물, 사람들의 모습을 그녀만의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녀가 서울의 일상을 바라보고 녹여낸 작품은 우리들에겐 익숙할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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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을 주제로 하는 작품 이 외에도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에바 알머슨의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제주 해녀에까지 이어졌다. 그녀는 중국의 한 호텔에서 제주 해녀에 대한 사진과 글을 접하고 흥미를 느끼고 그녀의 여동생과 제주 우도를 찾아가 직접 제주 해녀와 교감을 나누었다고 한다. 이런 그녀의 해녀에 대한 관심은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의 등재를 위해 홍보를 자원했으며, 국내 해녀 관련 영화와 전시에 참여하며 해녀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또한, 2016년에 개봉된 영화 물숨의 고희영 감독이 지은 동화책 엄마는 해녀입니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그녀가 제주 해녀들과 함께 생활하며 얻은 영감으로 그려진 작품들을 원작과 함께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그녀는 한국과 보다 깊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었던 해녀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가 그녀들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을 관람객들 또한 나의 작품을 통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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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속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HOME()을 주제로 8개의 ROOM()으로 꾸며진 전시장은 우리의 일상을 연출하며, 관람객은 그녀의 거리낌 없는 유머와 매력, 솔직함이 가미된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 생각, 기억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느꼈던 작은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즐거운가를 깨닫고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함과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그들에게 이번 전시가 따스한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내년 331()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성인15,000/청소년 11,000/어린이 9,000) [허중학 기자]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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