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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실루엣
[서울문화인] <반고흐: 10년의기록展>을 시작으로 <헤세와 그림들展>, <모네, 빛을그리다展>, <헬로아티스트展>, <미켈란젤로展>을 연달아 흥행시킨 본다빈치㈜(대표 박상흥)가 새 컨버전스아트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로 5월 12일 본다빈치뮤지엄 서울숲(The Seouliteum 갤러리아포레)에서 새롭게 오픈하였다.
전시의 공식 오픈 하루 앞서 지난 5월 11일(금) 오프닝 파티에 관객들을 초청하여 전시회 프리뷰를 포함해 DJ쇼와 케이터링을 즐기며 셀럽과 함께하는 파티로 르누아르 전시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을 전시장에 다양한 컨버전으로 수놓은 르느아르의 화려한 색체에 모두들 연신 셀카를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展>은 인상주의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르누아르의 명작, 드로잉 등을 감각적인 전시 연출과 체험적 요소가 가미된 컨버전스아트로 재해석한 전시로 “르누아르는 당신을 사랑했을 것이다”라는 전시 주제와 함께 르누아르의 명화적 관점을 통한 해석을 영상미와 오브제/시선을 통해 재해석하였다.
전시 공간 구성은 ▲프롤로그: 꽃의 연회 ▲몽마르트 가든 ▲미디어 회랑 ▲드로잉 뮤지엄 ▲그녀의 실루엣 ▲우아한 위로 ▲미디어 화실 ▲포토존 ▲그의 향기 순으로 펼쳐진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꽃의 연희”는 르누아르가 풍부한 색체 표현으로 화폭에 담아낸 아름다운 꽃, 어린이, 작품의 영감이 되어준 여인들까지 행복한 분위기와 기쁨의 인상이 넘쳐나는 작품세계가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서 르누아르의 풍경화 ‘A Garden in Montmarte'의 자연광을 페이퍼 아트로 표현된 “몽마르트 가든”과 생기발랄하게 묘사된 소녀의 초상, 상류층의 우아한 기품과 어둠을 대비시킨 여인의 초상, 그리고 그의 자화상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미디어 화랑”이 이어진다.
꽃의 연희
몽마르트 가든
그녀의 실루엣
미디어 화랑
이어진 “드로잉 뮤지엄”에는 초기 습작부터 다양한 누드화의 드로잉까지 작가의 드로잉 작품이 미디어 액자로 펼쳐지며, “그녀의 실루엣”은 ‘알제리 옷차림의 파리 여인’, ‘목욕하는 두 여인’ 등 여성의 관능적이고 우아한 모습을 인테리어의 노출 천으로 투사하여 펼쳐진다. “우아한 위로”에서는 마치 유토피아를 그린 듯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는 작가의 후기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하다.
드로잉 뮤지엄
우아한 위로
이어서 르누아르의 삶의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는 공간 “미디어 화실”, ‘포토존’, 르누아르의 후기 몽환적인 작품의 분위기가 아로마 향기가 가득한 식물로 가득 펼쳐지는 “그녀의 향기”가 마지막으로 이끈다.
미디어 화실
포토존
그녀의 향기
전시를 기획한 본다빈치㈜ 김려원 연출가는 “도구로 관람객의 정서를 치유한다는 의미로서 ‘메디힐링 전시’가 이번 전시의 콘셉트다. 각존별 주제 매뉴얼을 따라 힐링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사람을 어떻게 치유하는가’를 넘어서, ‘예술이 사람을 어떻게 아름답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메디힐링 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 본다빈치뮤지엄 능동에서는 <모네, 빛을그리다展 II> 2차 연장 앵콜전이 개최 중이며, <르누아르: 여인의 향기 展>전은 5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 그리고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8시 반까지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문의 1661-0553) [허중학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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