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Green 안상수의 <날개.파티>展 대만 슈에슈에재단 초청전으로 선보여

<안상수의 삶-글짜>展, 대만 슈에슈에재단 백색공간
기사입력 2018.03.27 23:32 조회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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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20173월에 개최되었던 SeMA Green <날개.파티>이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사립디자인 및 교육기관인 슈에슈에재단 초청으로 15일부터 <안상수의 삶-글짜>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기에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슈에슈에재단의 전시와 프로그램 기획팀은 이후 양 기관 간에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번 전시 개최에 이르게 되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에서는 안상수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이너가 만들어 온 한 시대의 활동과 디자인 세계를 문자 작업을 중심으로 조망하고, 동시에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디자인 프로젝트로서의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가 만들어 온 5년의 기록을 함께 소개하였지만 이번 대만에서의 순회전은 디자이너 안상수에 만 집중하고, 그의 다양한 작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는 문자의 세계를 중심으로 각종 형태와 방법을 실험중인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신작 <도덕경> 도자기 타일 설치 작업을 포함하여, 안상수체의 모더니즘이 다시 전통을 만나 지금의 현재의 시점으로 돌아 온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홀려라> 시리즈, 2002년 로댕갤러리 개인전에서 처음 선보여서 이후 여러 전시 공간에 맞춰 지속적으로 변형중인 <알파에서 히읗까지>, 여전히도 실험적이고 항상 당돌한 안상수 디자인의 놀이터 <보고서보고서> 시리즈, 늘 한글이 주인공이었던 각종 포스터 작업, 문자도 6채널 동영상 설치 등30여 점을 통해 다양한 시간의 축을 아우르며 그의 디자인 세계가 구축해 온 감각과 생각을 조망하고 있다.


 


홀려라, 캔버스에 아크릴, 194259(h)cm, 2017,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슈에슈에재단이 커미션한 새 작업 <도덕경> 타일 설치는 서울시립미술관 전시에서 처음 선보였던 한글 타일 작업의 새로운 버전으로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총감독 승효상)가 노자 도덕경의 첫 문구를 딴 제목 <도가도비상도 圖可圖非常圖>을 바탕으로 주제를 설정했고, 당시 비엔날레 로고타입 디자인을 맡고 초청 작가이기도 했던 안상수가 이 노자의 철학에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대입한 일종의 공식(‘d=Dd’)을 도출해낸 작품이다.



도덕경, 타일 설치, 슈에슈에재단 설치, 2018


비엔날레 로고에서 d는 디자인, D는 우리가 디자인이라 생각하는 디자인, 그리고 은 비엔날레를 통해 다시 디자인이라 불리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디자인이라고 칭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다라는 뜻을 전한다.



 


생명평화무늬_대만설치


 


한편, 슈에슈에재단 2층 전시장에 위치한 키친 랩 내벽에는 2004년 생명문화포럼을 위한 심볼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안상수가 네발짐승, 물짐승, 날짐승과 같은 생명의 이미지에 식물을 더하고 사람과 하늘을 더해 주역周易의 원리인 천지인天地人 순서로 디자인한 생명평화무늬가 벽화로 설치되었다. [김진수 기자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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