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선포식‧고종황제 즉위식 첫 재현

14일(토) 덕수궁‧서울광장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기사입력 2017.10.10 14:37 조회수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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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고종은 18971012(음력 917)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환구단에 나아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등극했으며 이와 동시에 조선의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고쳐 대한제국의 탄생을 국내외에 선포했다. 이것은 청··일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열강과 대등한 자주독립국가 임을 거듭 재천명하고 국권의 강화를 세계 만방에 알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또한 고종이 대한이라고 정한 국호는 상해에서 설립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계승됐고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오는 1014() 오전 1030분 덕수궁, 서울광장에서 120년 전 있었던 고천제(告天濟), 고종황제 즉위식(등극의, 登極儀), 대한제국 선포식(반조의, 頒詔儀), 환구대제가 고스란히 재현되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재현행사 <대한의 시작, 그날!>'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재현되는 환구대제는 왕이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리는 의식으로 명()나라의 압력으로 세조 이후에 폐지되기 전까지는 조선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국가적 제천의례였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부활했다. 지금의 환구단은 1897년 고종의 황제 즉위식과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옛 남별궁(南別宮) 터에 단을 만들어 조성한 단지다. 1913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고 이듬해 그 자리에 철도호텔이 들어서면서 축소됐으며 지금은 황궁우와 석고 그리고 3개의 아치가 있는 석조 대문만이 보존돼 조선호텔 경내에 남아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제가 허물어 없어진 환구단을 대신하여 3단의 원형 단을 가설하고 올리는 장엄하고 정제된 대제 모습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팔일무(八佾舞, 제례(종묘, 문묘제례)시에 가로와 세로로 각각 8줄씩 모두 64명이 추는 의식무용)를 감상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서울광장에서 고종황제 등극의와 대한제국 선포식 순서에는 참여한 청중과 함께 만세 만세 만만세를 힘껏 외치는 의미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제국 선포식 재현행사 뿐만 아니라 서울광장에서 고종이 즐겨마시던 가배차(커피)를 시음할 수 있고, 천제제사상을 전시해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청 신청사에서는 10.11()~10.15()까지 대한제국 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편, 매년 5월과 10월 마지막 주 금토요일에 개최해 온 정동야행(중구청 주관)이 금년에는 특별히 대한제국 선포일인 1012일에 맞춰 10.13()~14() 2일간 펼쳐진다. [김진수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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