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목판화 중견 배남경 작가, 5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 수상

기사입력 2017.12.13 18:42 조회수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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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배남경[빛길(색)]목판화(68X48cm)



 


 


 


[서울문화인] 고인쇄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인쇄 문화의 꽃인 전통판각법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내 유일의 전통판화 공모전인 제 5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현대 목판화 중견인 배남경(47)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배남경작가의 대상 수상작인 목판화 빛길-, Red and Road)’은 다색 목판화이지만 여러 색판을 쓰지 않고 단 하나의 판을 점증적으로 제판하면서 인출하는 일판소거법을 사용하여, 7-8차례의 제판과 수십 차례의 인출작업을 거듭하여 회화와 같은 공간감과 깊이를 지니도록 만든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국장사대학에서 작품인출을 시범보이는 배남경작가


 


 


2017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인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전통판화학교의 대미를 장식하는 5회 원주전통판화공모전에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배남경 작가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여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국내외 판화공모전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한 경력과 한국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서 개인전과 그룹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현대 목판화의 중견작가로 성과를 넓히고 있다.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에서는 전통판화, 창작판화, 생활판화 3개 분야의 1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특히 이번에는 4회 연속 전통판화부분이 대상을 받던 전통을 깨고, 현대 목판화작가들의 경연부분인 창작판화부분에서 대상이 나와 앞으로 현대 목판화 작가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는 창작판화와 전통판화 등 전문작가들 뿐만 아니라, 중앙대학교, 경성대학교등에서 판화를 전공하는 학생들과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판화예술에 심취한 생활 판화인들의 참여는 물론 1년 동안 생생문화재사업 전통판화학교 학생들과 템플스테이로 진행된 숲속판화에서 기량을 닦은 수련생들도 생활 판화 분야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전통판화부문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에는 국가 인간문화재 106호 각자장 이수자로 다양한 전통판각을 이어오고 있는 한병옥 작가의 비로자나 설법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원주시장상인 우수상에는 현대목판화작가인 이언정 ’City 7'과 생활판화부분의 전진은 작가의 문수보살상으로 돌아갔다. 고판화박물관장상에는 맹창균 작가의 오륜행실도와 박보경 작가의 ‘Tranguil’과 중앙대 김건희 학생의 관심주기’, 경성대 권수진 학생의 용기라는 의미 2’가 차지했다.


 


 


최우수상-한병옥작(비로자나설법도목판)


우수상-이언정(City7목판)


우수상-전진운(문수보살상목판)


 


 


한편, 수상작품은 1224일부터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내년 1월 중순까지 열리며, 시상식도 개막식 당일 11시에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판화박물관 홈페이지(www.goapnhwa.com)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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