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천년 고찰의 마곡사와 템플스테이.

세상이 뒤집어져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십승지지의 땅.
기사입력 2009.05.21 17:54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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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아름다운 금강이 흐르는 옛 웅진백제의 공주에는 이름난 고찰들도 많다. 그 중에 공주 첫 관문에 자리한 마곡사로 떠나볼까 한다.


 


전쟁이나 천재(天災)가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고, 흔히 굶주림과 전쟁을 면할 수 있는 피난처를 의미하는 '십승지지' 의 한 곳인 천년고찰 마곡사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되었으며 조계종 제6교구의 본사로 충남지역 78개의 말사를 관장하던 큰 사찰이다.


 


마곡사는 경내를 가로지르는 마곡 천을 중심으로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남쪽 가람의 수행의 영역과 대광보전을 중심으로 한 북쪽의 교화영역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다.


극락 교를 건너면 마당 한 가운데 우뚝 선 조금은 특이한 오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 경내의 모든 불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보물의 하나인 이 탑의 상륜부는 중국 원나라의 영향을 받아 라마풍의 청동으로 제작되었으며 다른 사찰에서 볼 수 없는 귀중한 보물이다.


 




그 뒤로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대광보전이 자리하고 있는데 세월에 씻겨나간 단청과 기둥이 고찰의 깊이를 더해준다. 무엇보다도 각기 다른 문살의 모양이 이채롭다.


 


세조의 친필로 알려진 영산전 현판, 표암 강세황의 대광보잔 현판, 송하 조윤영이 쓴 심건 당의 현판, 해강 김진규의 마곡사 현판 등 명필들의 흔적을 알고 보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


 


마곡사의 템플스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일시적이고 무상하니, 열심히 정진하라는 설법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시고 석가모니 붓다는 열반에 드셨다.


 


이 석가모니 사상의 불교가 한반도에 전파된 후 1.700여 년의 세월동안 우리민족을 정신적으로 지배한 것 또한 부정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수행의 길을 일반인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템플스테이다.


 


마곡사에서는 작년 한 해에만도 25.000~30.000여 명이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다녀갔다는데 그 중에 외국인도 850여 명 된다고 한다.


 


1박 2일의 체험은 주로 기본 예불과 바로 공양, 사찰예절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3~4시간 바로 공양과 연꽃 만들기를 체험하는 템플라이프 등  다양한 형식의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템플스테이에 대해 설명 하시던 상초스님은 외국인에게 우리만의 불교문화를 알리기에 좋은 테마지만 언어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가장 아쉽고 해결할 문제이며, 현재는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스님들을 교육 양성중이란다. 


 


템플스테이는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 전통문화의 체험과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 자세에서 나 자신을 찾는 체험이다.
길지 않은 역사지만 이젠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6~9월 성수기이며, 참가비는 2~4만원(청소년 만원), 다문화 가정은 무료이다.
문의 0410841-6221


 


마곡사 가는 길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타고 정안 IC를 빠져 나와 마곡사 이정표를 따라 20km를 달리면 마곡사 주차장이 나온다.


대중교통은 공주에서 마곡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마곡사 입구에 내리면 된다. 1일 22회 운행(40분 소요)하며,


마곡사 입구에는  3천5백평 대지에 2천여점의 장승이 전시 되어 있는 장승공원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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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계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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