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다이버전트 시리즈 세 번째, 화려한 액션의 블록버스터 <다이버전트: 얼리전트>

기사입력 2016.05.10 00:49 조회수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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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512일 우리나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이버전트 시리즈: 얼리전트>(The Divergent Series: Allegiant, 수입: 조이앤시네마, 배급: 시네그루키다리이엔티)가 미국 전역에서 개봉하고 주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상반기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이버전트: 얼리전트><다이버전트>(2014), <인서전트>(2015)에 이어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전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스토피아적인 거대한 세계관과 기발한 설정, 현대사회에서의 출세와 권력에 대한 고민과 철학이 담긴 천재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SF장편소설을 원작으로 계속 영화화 되고 있는 다이버전트 시리는 전편 <인서전트>에 이어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계속해서 연출했고 쉐일린 우들리, 테오 제임스, 마일즈 텔러, 나오미 왓츠, 매기 큐 등 주연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해 캐릭터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영화는 전편 <인서전트>에서의 분파간의 전쟁을 마무리한 후 새로운 도시의 지도자가 된 무분파의 지도자 에블린(나오미 왓츠)이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도시를 견고히 하기 위해 분파체계를 없애면서 다이버전트들의 도시 밖 이주도 금지한다. 다이버전트인 트리스(쉐일린 우들리)는 에블린의 정책에 반대하면서 남자친구인 포(테오 제임스), 그리고 얼리전트 몇 명과 함께 시카고 장벽을 넘어 도시 밖으로 탈출을 감행한다.


 


탈출한 성공한 트리스 일행은 사막과 같이 폐허가 된 곳에서 놀라운 진실에 직면하게 된다. 폐허 속에 보호막으로 감춰진 새로운 도시 유전 복지국을 알게 되고 일행은 그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 곳은 유전자의 완결성에 따라 차별을 받는 세상이었다. , 그들이 탈출한 시카고는, 과거 세상을 폐허로 만드는 인간들 간의 전쟁을 유발하는 잘못된 성격유전자를 제거하기 위한 실험을 통해 탄생한 불완전한 사람들을 가두어 두는 거대한 실험장이라는 놀라운 진실을 알게 된다.


 


영화는 도시 밖 새로운 세상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그곳에서 펼쳐지는 긴박하고 화려한 액션 장면과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스턴트 촬영 등으로 절정의 볼거리와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트리스역의 쉐일린 우들리는 거친 액션 신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제니퍼 로렌스에 이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여전사 계보를 이어갈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강력해진 액션과 감정씬을 조화롭게 연기해내며 걸크러쉬의 진수를 선보인다.


 


여기에 할리우드 명품 조연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영화의 격을 높여주고 있다. 이미 많은 작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나오미 왓츠는 주인공 포의 어머니 에블린 역을 맡아 아들과 다른 가치관으로 대립하면서도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친다. 유전 복지국 국장 데이비드 역의 제프 다니엘스는 친절함 뒤에 알 수 없는 목적을 감춘 지도자 연기를 통해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끌고 가는 역할을 잘 소화했으며, <헬프>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한 옥타비아 스펜서도 평화를 사랑하는 '애머티'의 수장으로서 도시의 미래를 놓고 에블린과의 팽팽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스릴과 볼거리 등 화려한 액션이 넘쳐나는 영화이지만 한 편으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시리즈가 세 번째에 이르면서 영화의 서사의 근간이 되는 디스토피아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여타 작품들과 일부 겹치게 되는 약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는 곧바로 영화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에 영화의 근간인 줄거리에 대한 아쉬움으로 남게 된다. 너무나 익숙한 유전자 조작에 대한 설정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거대한 실험을 한다는 설정은 이미 지난 해 개봉한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같은 영화에서도 사용되면서 한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512일 개봉하고, 12세이상 관람가능하며, 러닝타임은 121분이다. [김종현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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