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시종일관 가볍고 유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

기사입력 2016.06.17 00:53 조회수 81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들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어둠 속에서만 활약하던 히어로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숙명이라고 생각하는 거북이 형상의 동물인간 4명이 코믹하지만 열정적인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도시를 구하려고 한다. 영화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는 전편에 이어 악당 슈레더에 맞서는 닌자터틀 4총사의 이야기다.



 


닌자터틀의 캐릭터와 스토리는 1984년 발간된 코믹북에서 출발했다.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1992년 SBS에서 ‘거북이 특공대’라고 이름 붙여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꾀 높았다. 여기에 1990년, 1편을 시작으로 총 3편에 걸쳐 <닌자거북이>라는 제목의 실사 영화 시리즈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렇듯 이미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히어로 캐릭터로 각인된 ‘닌자터틀’은 2014년 마이클 베이 감독에 의해 20여년 만에 리부트 되기에 이른다.



 


2014년 마이클 베이 감독에 의해 리부트 제작된 조나단 리브스만 감독의 <닌자터틀>은 전 세계적으로 4억 9000만 불(약 5700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둔다. 후속편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은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곧바로 제작이 결정되었고 이에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한 또 하나의 흥행작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편보다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된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는 다양한 제목만큼이나 다채로운 비주얼 변화를 겪었던 캐릭터는 제작자 마이클 베이의 손을 거치면서 닌자터틀 4총사는 최첨단 기술을 토대로 이제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비주얼뿐만 아니라 매력까지도 가장 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어느새 소년기를 지나 빠르게 성장하며 사춘기를 지나가게 되고 '레오나르도', '라파엘',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닌자터틀 4총사들도 정체성에 심각한 위기를 느낀다. 사람들 틈에 섞여서 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대면서 계속 숨어서 살아야 할 것인지 갈등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새로운 악당이 등장하고, 강력한 힘을 지닌 악당은 도시를 넘어 지구를 정복을 노리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닌 외계 악당 크랭(브래드 거렛)이 닌자 거북이들의 숙적 슈레더(브라이언 티)와 손을 잡으며 지구 정복을 노리는 것이다. 여기에 슈레더의 부하 돌연변이 악당 락스테디(셰이머스), 비밥(게리 안소니 윌리엄스)을 등장시켜 보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구축했다. 이제 닌자터틀 4총사는 도시를 지키는 영웅이 아니라 지구를 지키는 영웅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영화의 성장은 거기까지이다. 영화는 거창하게 시작하지만 보이는 것은 그리 철학적이지 않고 심리적 갈등 묘사도 그리 심각하지 않다. 정체성 갈등이 잠깐 드러나지만 악당 슈레더가 탈출하는 상황에서 이를 막다가 실패하게 되면서 닌자터틀 4총사는 잠깐 동안이지만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다시 본래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회복하게 된다는 정도이다. 영화는 오히려 할리우드 영화답게 상업적 흥행을 목표로 화려한 CG와 스펙터클한 액션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즉 닌자터틀의 내적인 갈등해소와 성장보다는 현실적으로 닥친 강력한 적들과 맞서 싸워 이기는 모습에 치중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즐기기에 무난한 오락영화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닌자터틀 4총사가 선보이는 유쾌한 액션과 케미스트리이다. 또한 전편에 이어 열혈 여기자 에이프릴 오닐(메간 폭스)과 의리 있는 닌자터틀 4총사 대신 영웅이 된 번 펜윅(윌 아넷)에, 경찰 지망생이자 자경단원인 케이시 존스(스티븐 아멜), 비밥, 락스테디, 크랭 등 원작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그 재미를 배가시켜준다 영화는 6월 16일 개봉하고, 12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러닝타임은 112분이다. [김종현 기자]



 


(영화팁) 닌자터틀은 왜 피자를 좋아할까? 특히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관람하신 관객들은 닌자터틀 중 미켈란젤로의 피자광고인 듯한 영상을 많이 접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원작인 1984년 DC코믹북에서 시작되어 온 설정이 애니메이션과 영화에서도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피자를 좋아하는 닌자터틀의 설정이 초창기 애니메이션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왔기에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에서도 그 전통을 이어받아 농구경기장 꼭대기에서 피자를 먹는 장면이 나오게 된 것이다.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