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청와대 사랑채에서 전통에서 현대에 이르는 공예의 가치 조명

KCDF, 공예특별전 ‘공예, 생활을 짓다’, 청와대 사랑채에서 8월 5일부터 9월 6일까
기사입력 2015.08.10 15:50 조회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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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인 정수화 장인을 비롯하여 영국공예페어에서 ‘적광률’로 러브콜을 받은 정해조(68, 배재대 명예교수)교수, 백자의 절단과 결합의 절제미를 보여주는 황갑순(52, 서울대 미술대학교수)교수의 작품을 비롯하여 공예장인과 디자이너가 만나 현대적인 생활공간의 쓰임에 맞게 재탄생한 김수영(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과 조기상 디자이너가 만나 이루어낸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장인의 오랜 기술과 디자이너의 세련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공예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공예특별전 ‘공예, 생활을 짓다’가 청와대 사랑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과 함께하고 있는 공예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특별하게 마련한 전시로 특히, 전시 장소가 청와대 사랑채로 이미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필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만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는 ‘공예의 쓰임과 삶, 자연’에 따른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었다. ‘공예, 쓰임을 짓다’에서는 과거 선비들의 학문정진에 사용됐던 문방사우와 오늘날 업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사무용 공예품을 함께 배치하여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공예의 쓰임을 조명한다.


 


‘공예, 삶을 짓다’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주방생활과 공예를 선보인다. 전통 소반 위에는 12첩 반상기를, 디자인적으로 재해석된 현대적인 소반 위에는 주기와 다기들을 대비 배치하여 연출하였다. 또한 동일한 쓰임새를 지녔지만 나무, 도자, 돌, 금속 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표현되는 공예그릇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예, 자연을 짓다’에서는 대청마루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시 공간에 전통 공예품인 달항아리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공예품을 즐기며 시공간을 아우르는 공예의 가치와 의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세 가지 테마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용도에 맞게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며 변화해온 우리 공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공예디자인이 가진 현대적 가치와 미래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마련되었다.


 




최정철 KCDF 원장은 “우리가 일하며 먹고, 쉬어왔던 공간에서 오랜 시간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온 공예의 진솔한 모습들을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 공예디자인이 가진 실용성과 아름다움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널리 전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는 9월 6일까지 개최되는 지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과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이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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