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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이하 KCDF)이 청와대 사랑채 내 기념품점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예디자인 문화 상품을 위한 공간으로 단장하여, 지난 8월 27일 새롭게 오픈하였다.
청와대 사랑채는 일일 평균 약 2,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특히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필수 방문 코스로 알려진 곳으로 청와대 사랑채 내 기념품점은 지난해 운영주체가 서울시의 서울디자인재단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전되면서 운영공모를 통해서 KCDF가 맡게 되었다.
KCDF가 새롭게 선보이는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에는 한국의 전통 및 의식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공예디자인 문화상품과 특화상품, 청와대 로고를 입힌 로고상품 등 총 133개의 업체에서 제작한 총 1,000여 점의 상품이 판매된다.
특히 공예디자인 문화상품 쪽은 KCDF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상품 DB 및 축척된 상품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장인, 작가들의 수준 높은 공예디자인 상품들로 엄선되었으며, 그 외에도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청와대 상징물과 스토리를 활용한 특화상품 및 로고상품, 지역특성을 반영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선정 상품 등도 더하였다.
KCDF 최정철 원장은 이에 '기존의 기념품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제품으로 변화는 물론 기존에 청와대 사랑채가 제공하고 있는 한식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한국의 차문화, 한식 디저트 체험, 기념품점 내 전통공예 상품과 연계된 한지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념품점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우리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재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적인 정서를 품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한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의 고품격 공예디자인 상품은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문화 상품들이 다양하게 개발, 연출되어 국내 및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공예디자인의 높은 수준을 알리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서 청와대 사랑채가 가진 품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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