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호선 물품보관함, 휴대폰으로 편하고 더 저렴하게 이용

요금 최대 50% 저렴해지고 이용 절차도 2단계로 한층 간편해져
기사입력 2015.11.02 09:20 조회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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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이제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보관함 위치와 비밀번호, 결제방법까지 문자로 전송되는 똑똑한 물품보관함 ‘해피박스’를 5~8호선 전 역에서 만날 수 있다.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새로운 지하철 물품보관함 ‘해피박스(Happy Box)’를 지난 10월 29일(목)부터 전면 운영하고 있다.



‘해피박스’는 기존 물품보관함과 비교했을 때 ①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②절차가 간소화 됐으며 ③ 최대 반값까지 요금이 저렴해졌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용안내문


 


해피박스



물건을 보관할 때 보관함 잠금장치에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장치가 중앙시스템과 무선통신으로 접속해 임의로 비밀번호를 생성하고 비밀번호와 보관함 번호, 결제정보를 내 휴대전화에 문자로 전송해 준다. 메모할 필요가 없고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도 적다. 그리고 예전과는 달리 물건을 찾을 때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건을 맡길 때의 절차가 대폭 줄었다.



무엇보다 기존에 업체에서 임대 운영하던 것을 공사가 직영 운영하면서 업체 마진이 없어진 만큼 요금도 내려갔다. 소형 보관함 기준으로 기본 2시간에 1,000원으로, 보관시간별로 할인율에 차이가 있으나 기존보다 최대 50% 싸졌다. 대형인 경우에는 기본 2시간에 3,000원에서 2,000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24시간 기준 소형은 4,000원, 대형은 8,000원)



공사가 본 운영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 동안 5호선 여의도역, 7호선 학동역 등 5~8호선 18개역에서 ‘해피박스’를 시범운영 결과, 초기에는 사용법을 몰라 어려워하는 고객이 다소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아져 결국 요금이 저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임대료 수입의 2배가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피박스’는 다수의 보관함이 하나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가 분리 가능한 모듈형이어서 보관함 개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보관함 모양도 바꿀 수 있어 수요의 특성과 변동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한다.



한편, 공사는 지하철역마다 설치된 ‘해피박스’에서 인터넷 쇼핑이나 홈쇼핑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송 받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농수산물도 직거래 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 및 기관과 협의 중에 있으며, A지하철역 보관함에서 B지하철역 보관함으로 물건을 배송해주는 역간 배송서비스 등 ‘해피박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라 한다. [김희정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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