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예술적 화두로 조명하다. <북한프로젝트>

서울시립미술관, 광복70주년기념전 <북한프로젝트>
기사입력 2015.07.23 13:04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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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광복 70주년을 맞아, 미완의 광복으로 남은 북한을 예술적 화두로 조명하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우리에게 너무나 가깝고도 먼 존재인 북한을 단순히 엿보기보다는 예술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통해 문화적 측면으로 확장하며 ‘북한’을 예술적으로 조명하는 <북한 프로젝트>를 지난 2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북한 프로젝트>는 예술가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세 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졌다. 첫째, 북한 내에서 생산된 북한 화가들의 작업을 유화, 포스터, 우표를 통해 살펴보고, 둘째, 외국 작가들이 이방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한의 인물과 풍경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고, 셋째, 북한과 분단의 현실을 예술적 화두로 삼아 작업하는 한국 작가들의 영상 설치 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다.


 



유화 설치전경


 


북한에서 생산된 작품 중 유화는 네덜란드 로날드 드 그로엔 컬렉션(70점), 포스터는 네덜란드 빔 반 데어 비즐 컬렉션(80점), 우표는 한국 신동현 컬렉션(100여 점)으로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그 동안 국내에서 북한미술이 조선화를 중심으로 소개되었던 반면, 이번 전시는 시각문화로 스펙트럼으로 폭을 넓혀 북한 미술의 더욱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포스터 설치전경



우표 설치전경


 


또한, 외국 사진작가인 닉 댄지거 Nick Danziger(영국), 에도 하트먼 Eddo Hartmann(네덜란드), 왕 궈펑Wang Guofeng(중국)은 2010년 이후 북한을 직접 방문하여 2010년 이후 북한의 도시 건축물, 풍경, 인물 등이 담긴 사진들을 통해 대중매체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제한적인 이미지 이외의 최근의 다양한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왕궈펑_North Korea 2012 No.5



한국 작가로서는 중진작가 강익중, 박찬경, 노순택, 이용백을 비롯하여 탈북 작가로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선무, 신진작가 권하윤, 전소정이 참여하여 설치와 영상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다룬다.


 


이용백


 


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힘든 북한 미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이며, 분단 2세대인 동시대 젊은 세대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1층에서 오는 9월 29일(화)까지 계속된다. [허중학 기자 = ostw@naver.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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