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예술이 만나다.

DDP, "Curiosity Cabinet | 음식으로 바꾸는 세상"
기사입력 2015.11.10 03:46 조회수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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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서울디자인재단(DDP, 대표이사 이근)이 DDP 콘텐츠를 민간 전문가들과 같이 만들고 시민과 함께 나누는 디자인·창조문화 프로젝트인 오픈큐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 TEAM과 함께 "Curiosity Cabinet | 음식으로 바꾸는 세상"전을 DDP 갤러리 문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먹거리와 요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실질적으로 90년대 이후 의·식·주에서 ‘식’ 문화가 가장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우리에게 음식은 더 이상 한 끼니를 때워 배고픔을 없애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우리의 일상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Curiosity Cabinet | 음식으로 바꾸는 세상"전은 디자이너와 예술가, 셰프들과 함께 음식을 예술적인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서 모두가 창의로워질 수 있는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들은 요리, 사진, 디자인, 미디어, 설치 등의 다양한 창작적 매체들을 사용하여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조리법, 식사방식, 요리도구 및 테이블 웨어 등을 선보인다.


 


또한, 이 전시는 단순히 주어진 재료로 요리하고, 먹는 행위를 넘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음식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창의적인 가능성과 더불어 우리의 식문화가 얼마나 창의적일 수 있으며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9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음식이 가지고 있는 창의성이 예술이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테이블웨어 브랜드 김성훈 도자기의 대표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훈, 이명현은 음식을 담는 '용기(容器)'의 확장성에 대해 고민하며, 음식을 담는 일반적 형태의 플레이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합과 배열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플레이트를 창조하여 선보이고, 유지연 작가는 작가 본인의 기억 속 공간과 할머니의 차탁, 엄마의 장독대 등 향수 젖은 물건을 니팅 워크로 재구성해 작가 본인의 기억과 관객이 지니고 있는 또 다른 기억 사이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성훈 x 이명현


유지연 ATELIER JUNNNE


 


이찬호 셰프는 기존에 보여주던 화려한 요리법과 플레이팅 감각을 더욱 극대화하여 전시장에 6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캡슐을 설치해 관객들이 직접 맛보고 체험하게 하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사진작가 장성은 음식을 인체에 대비해서 이상한 맛을 사진을 통해서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이찬오 CHANOH LEE


장성은 Sungeun Chang


 


홍희은은 음식은 사람의 미각, 촉각 등의 감각 또는 식욕을 충족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 잃어버렸던 꿈을 생산(produce) 하는 곳이라는 주제로 초콜릿을 소재로 동화 속의 캐릭터를 비롯하여 키친 속 판타지아를 표현하고 있으며, 잡지이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엘로퀀스는 젊은 셰프들과 비디오 레시피를 제작해 청각과 시각 그리고 미각까지 느껴 볼 수 있는 원 플레이트(One Plate)초간편 레시피를 소개한다.


 


홍희은 + Sweet planet


Eloquence 엘로퀀스


 


음악, 영상, 아트 디렉팅 등 문화예술 분야의 창작활동부터 푸드 프로듀서 및 멀티 크리에이터, 유지유는 팀 퓨처플라워와 함께 개발상품 연구를 통해 이번 전시에 곤충으로 만들어진 미래식량을 맛보고, 직접 만져보는 체험의 과정과 더불어 곤충으로 만들어진 밀가루를 우리의 현실에서 판매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브랜딩 과정들을 함께 소개한다. 유지유는 이를 통해 우리 미래의 식문화에 변화와 새로운 대안을 예술적인 방식으로 제안한다.


 


유지유 UZU


 


‘모던 유토피아 리빙’ 컨셉을 기본 철학으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연과 음식’에 대한 실험들을 발전시켜 온 크리에이터스 그룹 베리띵즈는 이번 전시에서 ‘음식’과 ‘음식을 둘러싼 환경’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방식에 대한 고민들을 전시장에 시각화 하였으며, 실험적인 디자인과 상업적인 디자인의 경계를 허무는 대안적인 디자인을 진행해온 제로렙은 음식을 하는 공간, 먹는 곳, 그리고 자취방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을 카메라를 설치 영상으로 전달하며, 누구나 먹방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베리띵스 Verythings


제로렙 ZeroLab


 


이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매주 토요일 3시 참여 아티스트와 토크가 펼쳐지며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예술적인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는 특정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전시와 연결하여 셰프들로부터 음식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고메전시 투어가 서울의 8개의 레스토랑에서 이뤄진다. 고메전시 투어의 레스토랑 예약은 필수사항으로 예약시 ‘고메전시 투어'로 신청하면 된다.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식문화에 대한 실험적인 제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개최된다. [김희정 기자]


 


고메전시 투어 레스토랑
MANU TERRACE 마누테라스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0-20 4층 | 02-543-9020
MINGLES 밍글스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23 지하 1층 | 02-515-7306
RYUNIQUE 류니끄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0-1 | 02-546-9279
PIEUP 피읖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2-12 지하1층 | 02-511-4659
MIRROR 미러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44-3 | 02-6338-8414
AND 앤드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4-53 | Dining 02-790-5023
Zero Complex 제로 컴플렉스 |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1-138 플레이스원빌딩 2층 | 02-532-0876
ONDA SALMON Pine Garden 온다살몬 파인가든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46-11 | 02-3443-7457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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