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사진예술의 거장, 매그넘 포토스가 들여다 본 한국은?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 Brilliant Korea>
기사입력 2015.09.09 18:01 조회수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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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부의 평가와 시각에 촉각을 많이 세운다. 우리 자신이 보는 스스로의 모습보다 밖에서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외부시각에 안도하고 또한 좌절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최고의 보도사진작가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는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작가 9명의 포토그래퍼가 2년 여의 장기 프로젝트로 대한민국의 실체적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매그넘 사진의 비밀展 - Brilliant Korea>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리고 있다.


 




 


매그넘 포토스는 1947년 <로버트 카파>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라는 기치로 결성 전쟁과 평화, 인권과 환경, 등 인류에게 부여된 숙명의 과제들을 아우르면서 인류역사의 현장 곳곳을 기록하며 진실을 증언해왔다.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은 과연 뭐가 다르기에 매그넘 포토스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가? 매우 사변적인 질문 같지만 매그넘의 사진은 그 깊이가 다르다. 이 다름을 읽어내는 눈을 지닌 사람이라면 사진애호가로서 자격이 있다. 그들은 대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기다린다. 함부로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 수없이 셔터를 눌러대는 연사를 통해 운 좋게 얻어 걸린 몇 컷을 솎아내는 방식이 아니다.


 


이번 전시에 올려진 작품들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쳤다. 지난 2년간의 시간, 한국을 오가며 한국에 머무르며 한국을 이해하는 과정이 또한 그랬다.


 


전시는 알렉스웹, 데이빗 앨런 하비, 브르노 바베이를 비롯한 멤버 9명이 역사(1,000 Years), 공간(Boundary), 열정(Passion), 영웅(Hero)등으로 주제를 나눠 그 결과물과 그 2년의 여정을 추적하는 영상이 함께 꾸며져 있다.


 


특히, 영상을 통해서는 위대한 사진의 거장들이 어떻게 작업을 해왔는지, 사진을 통해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싶었는지, 혹은 빛과 프레임 등 사진에 대한 비법은 무엇인지 그들의 모습과 목소리를 통해 매그넘 사진의 비밀을 이야기 하고 있어 사진과 아울러 그들의 비법과 철학을 느껴볼 수 있다.


 







 


매그넘 포토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중의 하나인 ‘토마스 드보르작’은 “한국의 실제 모습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분단국가라든가 첨단산업이라든가 몇 가지 고정관념들이 먼저 떠오르죠.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또 다른 측면들을 발견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여러분처럼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나라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 라고 한국에서의 여정을 끝내며 작업의 소감을 전했다.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지영빈 감독은 “평생 사진을 찍어왔지만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에 대한 철학은 매우 단순하며 오히려 투박스럽기까지 하다. 그들 사진의 근간은 인간애와 진정성이다. 그 진실된 태도가 매그넘 포토스만의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만들어낸다“며 나름의 평가를 내린다.


 


오는 10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당대의 석학인 초대문화부장관 이어령 선생을 비롯하여 덕성여대 이원복 총장. 수원대 이주향 교수, 우석대 장명수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격을 높였으며, 매그넘 포토스와 오랜 시간  교류해온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만복상회(대표 노성희)가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현대자동차가 후원했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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