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화재 이후 가장 오래된 도성문루가 된 창의문을 살펴본다.

2015 한양도성박물관 특별전「창의문과 사람들」展
기사입력 2015.05.29 00:58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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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북문 또는 자하문으로도 불리는 창의문은 서울 성곽의 사소문(四小門)의 하나로 북한(北漢) ·양주(楊州) 방면으로 통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을 주장하는 자들이 이 곳의 통행이 왕조에 불리하다 하여 폐문, 일반의 통행이 금지되었다가 1506년(중종 1)에 다시 열어놓았다. 1623년 인조반정 때는 능양군(인조)을 비롯한 의군들이 이 문을 부수고 궁 안에 들어가 반정에 성공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1930년 창의문_국립중앙박물관


 


현대에 들어와서 1·21 사태 이후 창의문 앞에 고가도로가 놓이고 수도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성곽을 따라 철조망이 둘러쳐지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다가 1993년에야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 산하 한양도성박물관은 사소문 중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창의문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2015 한양도성박물관 상반기 특별전 ‘창의문과 사람들’을 5월 29일(금)부터 8월 30일(일)까지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의문의 인문지리적 환경과 형태적 특징을 보여주는 부분과 창의문이 역사에 부각된 인조반정, 창의문이 주로 개방되게 된 조선후기 도성외곽 수비 체계의 강화, 창의문을 드나들었던 사람들, 그리고 1·21사태 이후 다시 폐쇄되었던 창의문에 대해 조명하였다.


 


전시장에는 창의문 그림과 지도를 통해 창의문의 입지를 알아보고, 성문 축조 과정을 3D 영상으로 제작하여 성문의 육축과 문루가 건축되는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창의문이 역사에 중요하게 등장한 대표적 사건인 인조반정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상영되며, ‘연융대도’, ‘도성연융합도’ 등의 대형 그래픽을 배경으로 18세기 도성방어를 위한 요충지로 주목 받은 창의문 바깥 지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도성연융북한합도_동국여도_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수진보작첩_서울역사박물관


 


아울러 대한뉴스 영상, 스카이웨이 공원 조감도 등을 통해 1·21 사태 이후 서울과 창의문 주변 지역의 경관을 지도와 사진으로 변화를 살피고, 창의문과 인근지역에서 찍은 사람들의 사진을 전시한다.


 


박상빈 한양도성연구소장은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작업의 일환으로 창의문에 얽힌 이야깃거리들을 모아서 엮어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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