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한옥마을,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전 열어

‘예술, 한옥을 품다’ 일환으로 10.14(수)~11.09(월) 기획 전시 개최
기사입력 2015.10.17 03:35 조회수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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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남산골한옥마을이 한국 현대미술계의 대표적인 전위 예술가들을 초대해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同居同樂)>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남산골한옥마을 기획사업인 <예술, 한옥을 품다>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1세대 전위 예술가들인 김구림, 이건용, 성능경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세 명의 작가들은 한옥마을의 마당과 한옥에 머물며 11월 9일(일)까지 영상설치, 드로잉,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며, 금요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준비되어 있다(참가비 15,000원).



김구림⋅이건용⋅성능경 작가는 모두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초창기를 이끌었던 ‘1세대 전위 예술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작가이다.


 


김구림



김구림 작가는 1950년대 후반부터 회화를 비롯하여 오브제, 해프닝, 대지미술, 바디 아트, 비디오 등 미술의 전 영역에 걸쳐 다양한 실험을 거듭해왔을 뿐 아니라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 <1/24초의 의미>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영화 <1/24초의 의미>는 지난 9월,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의 스타오디토리움극장에서 3일간 상영되기도 했다.


 


이건용



이건용 작가는 평면미술이 주류를 이루었던 1970년대 한국 미술계 속에서 ‘탈 평면’을 시도했던 몇 안 되는 작가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장면과 해프닝에 주목하며, 재료와 관념에 구속되어 있던 미술을 보편적인 실존의 세계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능경



성능경 작가는 1970년대부터 일찍이 개념미술에 눈을 떴고, 우리 사회 곳곳에 기형적으로 굳어있는 권력과 권위를 해체하는 작업을 30여 년간 지속해 왔다. 특히 미디어와 사진매체, 퍼포먼스를 이용한 전위적인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에서 김구림 작가는 마당에 있는 우물을 사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현하는 설치미술 <Yin and Yang>을 한옥마을 마당에서 펼쳐보이고, 이건용 작가는 윤씨 가옥에 한옥이 제공하는 환경과 작가의 현재진행형 작품 간의 콜라보레이션 상태를 관객과 유지하는 <폭발과 피난민과 동거시대>를 성능경 작가는 김춘영 가옥에서 <사색당파(四色黨派)-특정인과 관련 없음>으로, 작가의 1977년 작 <특정인과 관련 없음>의 주제를 조선 말기 사색당파와 연결지어 ‘소통불가능의 시대유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미술의 거장 3인의 동거동락전의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hanokmaeul.or.kr)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허중학 기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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