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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무형유산원이 전통공예품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년간(2013~2014년) 진행한 디자인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최맹식)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현대 디자인을 접목한 전통공예품을 선보이는
전통공예기술의 현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통공예 장인(전승자)과 유명 디자이너 등이 1:1 협업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전통공예의 기술과 재료가 어떻게 현대예술과 만나고 있는가를 세상에 보여주는 자리로 37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경식(사기장)-이헌정 다구세트 김완배(목조각장)-조기상 윷 배병식(유기장)-송봉규 유기 한준혁(장도장)-이재성 김상윤 조명(조월) 우리 전통공예는 뛰어난 기술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양식 제품에 자리를 빼앗겨 온 것이 현실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적 기법과 재료가 현대생활과 조화를 이루면서 새롭게 재창조되는 과정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기간에는 일부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이 주문서를 작성하여 한국문화재재단으로 신청하면, 재단에서 장인(제작자)과 연결하여 제작이 이루어지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전시와는 별도로 각 분야 장인들이 참여하는 ‘공예품 수리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래된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필요한 수리를 받지 못해 안타까웠을 소장자들로서는 눈여겨볼 일이다. 상담은 사전 예약자 순으로 진행하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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