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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북촌뮤직페스티벌2015>가 오는 9월 12~13일 양일간 서울 북촌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복잡한 도심, 각박한 도시의 삶 속에서 음악을 통해 다양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뜻에서 ‘북촌 사랑 이야기’로 정해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북촌뮤직페스티벌>을 서울 북촌 일대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월드뮤직, 재즈, 클래식, 인디 음악,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현대의 음악을 선보이고, 전통과 현대,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가 이루어지는 음악 중심의 축제이다.
<북촌뮤직페스티벌>이 2015년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노래’다. ‘전통음악의 맥이 끊기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가 부르고 있는 노래는 어땠을까?’라는 가정 하에 전통에 바탕을 두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즐겨 부를 수 있는 ‘우리의 사랑 노래’를 찾는데 주력한다. 옛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정가(正歌), 드라마가 있는 노랫가락 판소리, 서민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민요와 같은 우리의 옛 노래들이 시대의 감성에 맞게 재탄생한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리언 재즈, 인도 음악, 르네상스 마드리갈, 인디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30여 개 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북촌 곳곳에 위치한 한옥, 갤러리, 공방, 헌법재판소, 공방 소극장, W스테이지 등에서 사랑을 주제로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감성 소리꾼 박인혜와 6인의 젊은 실력파 소리꾼(김주영, 김대일, 김봉영, 안이호, 어연경, 정상희)이 선보이는 판소리 기획 무대 ‘북촌에 앵기는 소리’와 가야금 명인 오경희와 거문고 명인 오경자 자매의 일월 앙상블의 산조 연주는 우리 전통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BMF2015_김시율아트컴퍼니_김시율 민요에 현대적 생명을 불어넣고 있는 음악인 김용우, 전통극 음악감독 겸 싱어송라이터 라라(김연수), 무경계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 해금병창 싱어송라이터 성연영, 정가앙상블 소울지기, 시(詩)로 실험적인 음악 작업을 해온 시로(詩路),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창작음악계의 대표주자인 대금.소금 연주자 한충은 등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고 대중과 소통해온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전통음악의 오늘과 미래를 선보인다.
BMF2015_시로 BMF2015_소리울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아티스트 미미, 미선 레나타, 솔가와 이란, 수플러스 재즈 퀸텟, 시나&나나사이, 우현주X전형산, 윰나 사바(Youmna SABA), 진성은&주보라, 프로젝트 쉐익스피어, 하우즈 카스 커넥션 등의 독특한 음악세계도 경험할 수 있다.
BMF2015_솔가와이란 BMF2015_시나앤나나사이 BMF2015_윰나사바 전 공연 및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북촌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bukchon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수림문화재단 02-962-7911)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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