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의 신화의 재현, 악극 <봄날은 간다>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 5월 25일(일)
기사입력 2014.05.01 18:51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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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우리나라 전통 뮤지컬, 악극의 부활


[서울문화인] 웃음, 감동, 눈물 그리고 옛 추억을 선사했던 악극 <봄날은 간다>가 10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2003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00석 28회 전석 매진, 200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200석 30회 앵콜 공연 전석 매진의 흥행신화를 기록하는 등 관객들로부터 수많은 호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었던 공연으로 만리포 사랑, 꿈이여 다시 한 번, 갑돌이와 갑순이, 청실홍실, 여자의 일생, 서울의 찬가, 봄날은 간다 등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주옥같은 옛 가요들을 10인조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중•장년층에게 젊은 날의 추억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남편 ‘동탁’이 결혼 이튿날 배우로 성공해서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가는 바람에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와 고약한 시어머니 그리고 폐병을 앓고 있는 시누이와 함께 생과부로 살게 되는 한 많은 여인 명자, 오직 아들 하나만을 바라보며 힘겨운 삶을 살아가지만 아들 범길 마저 월남전에서 사망하는 등 한 여인 명자의 삶이 아니라 질곡진 삶을 살아온 우리네 부모세대의 한 슬픈 이야기이자 시대가 만들어낸 초상이기도하다. 악극 <봄날은 간다>는 이런 우리민족의 깊은 한의 역사가 있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 공연이다. 거기에 최주봉, 윤문식, 김자옥 등 그 시대를 살아온 배우들의 명불허전의 연기가 더 해져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공연이다.


 


10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우리의 전통악극에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해서 동탁 역의 최주봉은 '저는 이 악극을 한다고할때 너무 반가웠고, 악극을 한 15년 정도 해오면서 가장해보고 싶은 역할이자 공연이었다. 역할 중에서 동탁의 역할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5~6살 때부터 꿈이 배우여서 그런지 모르겠다.' 쇼단의 단장 역의 윤문식은 '젊은 친구들이 이 공연을 보고 이해를 못한다거나 어머님의 희생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이 연극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것이 있다는 것을 교육적으로도 알려주었으면 한다.' 명자 역의 김자옥은 '요쯤 아이들 너무 편해서 그런지 잘 못 참는다. 우리아이들도 잘 못 참는다. 아이들이 어려운 것을 참고, 인내하고 고생하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이 공연을 통해서 참을성과 인내심, 의지를 배웠으면 싶다. 그래서 이번 공연에 나의 아이와 아이의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봐주었으면 싶다.'고 밝혔다.


 


김영수 예술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올리게 된 것에 대해 '우리의 전통연극의 뿌리를 되찾고 싶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마당놀이 악극 등 전통연극이 대중의 사랑을 받다가 물질만능 시대가 되면서 역사인식이나 가정의 인성이 많이 무너지면서 가정의 윤리가 퇴색되는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의 전통극이 어른들만이 보는 공연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공연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 자식에 대한 사랑이 다시 꽃피었으면 싶고, 많은 해외 뮤지컬이 우리의 대중문화를 잠식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의 문화장르가 이 시대에 젊은이들이나 어른들이 함께 어울려서 울고 기쁨을 만끽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번 작품을 다시 올리게 되였다.'라고 밝혔다.  


 


20, 30대가 주를 이루는 뮤지컬 시장에서 실버세대들을 위한 뮤지컬로 다시 한 번 악극의 부흥기를 꿈꾸는 악극 <봄날은 간다>는 5월 1일부터 5월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한국 전통 뮤지컬 악극 <봄날은 간다>
공연일시 : 2014년 5월 1일(목) ~ 5월 25일(일)
공연시간 : 화~금 7시 / 토요일 3시 , 6시30분 / 일요일 2시, 5시30분 / 월 공연 없음
※ 5.1(목) 5시30분 / 5.5(월), 5.6(화) 2시 / 5.8(목) 3시, 7시 5.9(금) 공연없음
공연장소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티켓가격 : VIP 100,000원 / R 80,000원 / S 60,000원 / A 40,000원
관람연령 : 만 7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
출 연 진 : 김자옥, 윤문식, 최주봉, 최선자, 이윤표, 김장섭 외 30명
예술감독 : 김영수 | 프로듀서  임동균 | 연출  김덕남
극    본 : 김태수 | 음악감독  엄기영 | 안무  오재익
주    최 : KSPO, TV조선
제    작 : ㈜쇼플레이
공연문의 : 오픈리뷰 1588–5212
예    매 : 인터파크 1544-1555, 오픈리뷰 1588-5212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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