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석매진의 화제작 <단테의 신곡>, 전면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4.10.31(금)~11.8(토)
기사입력 2014.10.21 14:33 조회수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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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연옥-천국을 그린 대서사시, 세계문학사의 명작 「신곡」을 무대화
- 2014 재공연 맞아 새로 디자인된 무대 & 정제된 대본 & 업그레이드된 음악으로
- 연출 한태숙, 작가 고연옥, 무대 이태섭, 음악 이태원, 홍정의. 믿고 보는 제작진
- 공연계 블루칩 지현준 vs 깊은 존재감 있는 연기 정동환 vs 국립창극단의 케미!
- 70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한 고전의 힘


[서울문화인] 2013년 11월 초연에서 1,000석이 넘는 해오름극장에서 7회 공연, 매회 객석점유율이 100%가 넘었던 화제작 <단테의 신곡>이 오는 10월 31일(금)부터 11월 8일(토)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단테의 신곡> 마지막 공연 날, 국립극장에서 한태숙 연출에게 재공연을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한태숙 연출은 “제작하는 기간 동안 나는 매일 다른 신곡을 떠올렸고 공연이 끝나는 오늘도 새로운 단테의 신곡이 떠오른다. 만약 다시 공연을 한다면, 다각적인 변경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을 만큼 원작의 방대함과 그 깊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고착될 수 없음을 이야기한 바 있다.


 


<신곡(神曲)>은 이탈리아의 정치인이자 시인이었던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1265~1321)가 망명 시절 집필한 서사시이다. 주인공 단테가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지옥∙연옥∙천국을 여행하며 듣고 본 이야기를 담은 10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 총 1만4천233행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시를 150분의 공연으로 압축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원전의 흐름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700년이 지난 현재에 와서도 여전히 유효하도록 무대화했다.


 


이번 <단테의 신곡>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옥을 견디는 존재로서의 단테를 더욱 부각시키고, 연옥과 천국을 보다 극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 천국 부분을 아예 새롭게 각색하였다. 원작과 초연에는 없는 ‘단테의 그림자’와 ‘늙은 단테’를 등장시켜, 단테가 스스로를 응시하여 자기 성찰을 하는 존재로서 극의 방점을 찍는다. 극의 해석이 달라짐에 따라 무대도 새로 설계되었다.


 


무대디자인의 명장 이태섭이 합류하여 지옥∙연옥∙천국에 부피감을 부여하고, 영상, 아크릴, 철재 등의 소재를 적극 사용하여 저승과 이승의 경계를 지워 관객들이 현재성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이태원, 홍정의 작곡가는 15인조 국악∙양악 혼합 오케스트라를 위한 30곡의 편곡을 마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제작 후기에서 한태숙 연출은 “천국이 무대화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고 작품의 마무리를 강요하듯 했다”고 자평했던 만큼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변화는 천국 장면이다. 지옥과 연옥을 거친 단테가 마침내 도달하는 천국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하고자 했다고 한다. 초연의 천국에서는 단테와 베아트리체 이외에 다른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2014년의 천국에는 원작에도 없는 늙은 단테, 그림자, 소녀라는 인물이 등장, 이들을 통해 천국에서 겪는 경험을 바탕으로 단테가 살아가게 될 현실 세계의 연관성에 대한 더 깊은 성찰을 담고자 했다고 한다.


 


출연진은 초연과 마찬가지로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지현준이 주인공 단테를 맡았고,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명연기를 보여주는 정동환이 단테의 길잡이인 시인 베르길리우스를, 서 있는 것만으로도 압도적 존재감을 뿜어내는 박정자가 애욕의 여인 프란체스카로, 국립창극단의 주역 김금미는 인간의 죄를 심판하는 지옥의 판관 미노스로 출연한다. 창극 <장화홍련>에서 장화의 기묘한 매력을 발산했던 김미진이 단테의 뮤즈 베아트리체로 새롭게 합류한다.


 


새롭게 재해석된 이번 공연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지옥·연옥·천국을 21세기 시청각적인 무대언어로 더욱 극대화되어 2014 가을, 다시 한 번 관객에게 2014년의 오늘을 살고 있는 관객에게 묵직한 울림과 깊은 사유(思惟)를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개요
공연명 : 국가브랜드공연 <단테의 신곡>
일 시 : 2014.10.31(금)~11.8(토)
       평일 8pm 주말 4pm *11.5(수) 3pm 공연추가
장 소 : 해오름극장


 


주요 스태프
작_ 단테 알리기에리 / 연출_ 한태숙
재창작_ 고연옥 / 작곡_ 이태원, 홍정의
무대디자인_ 이태섭 / 안무_ 이경은 외


 


주요 출연진
단테_ 지현준, 베르길리우스_ 정동환
프란체스카_ 박정자, 미노스_ 김금미
베아트리체_ 김미진



관람료 : VIP 7만원, R 5만원, S 4만원, A 3만원
관람연령 : 15세 이상
소요시간 : 150분(중간 휴식 20분 포함)
예 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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