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움을 발레로 담아내다 <발레 춘향>

2014년 9월 27일(토), 28일(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기사입력 2014.09.15 11:43 조회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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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올해로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9월 27일, 28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악, 안무, 무대, 의상 등이 전면적으로 쇄신 된 2014년 <발레 춘향>을 선보인다.


 



 


<발레 춘향>은 유니버설발레단이 1986년 창작한 <심청>과 2007년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 번째 창작 발레로 2007년 세계 초연을 한 후 2009년 재공연하여 예술성과 대중성 면에서 인정을 받았던 작품이다.


 


<2014 발레 춘향>은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관객의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이자 <발레 춘향>의 안무가인 유병헌은 ‘발레 한류’를 선도할 세계적 수준의 발레로 재탄생시키고자 음악, 안무, 무대, 의상을 전면적으로 쇄신하여 초연 때와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유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드라마적인 요소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차이코프스키 음악에서 한국적인 템포를 찾게 되면서 전체적인 작품의 짜임새가 더욱 견고해졌다.”고 말하며, 전작이 사실적 묘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강조했다면, <2014 발레 춘향>은 현대적 느낌을 더하여 모던과 전통이 어우러짐으로써 보다 글로벌한 <춘향>을 보여줄 예정이라 한다.


 


초연부터 의상을 맡은 디자이너 이정우는 “이번 개정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발레란 신체 라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관점에서 의상이 한복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런 기본 컨셉이 의상 전반적인 면에서 좀 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여 질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미술 컨셉은 ‘겹’이다. 이번 무대 디자인은 사실적이기 보다는 관념적, 정신적 컨셉이다. 이를 통해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사랑’이라는 인류 보편의 주제를 ‘꿈결 같은 공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컨셉을 설명했다.


 


작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한국의 고전과  만난다는 점이다. 안무가 유병헌은 우연히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듣다가 <발레 춘향> 개정 작업에 큰 영감을 받아 그의 알려지지 않은 음악을 직접 선곡한 후편곡 전문가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한국 고전과 잘 어울리는 발레 음악이 되게끔 재탄생시켰다.


 


2014년 춘향과 몽룡 역에는 국내 최초의 현역 발레스타 부부로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황혜민-엄재용, 한국 발레 최고의 테크니션과 최고의 개성의 만남 강미선-이동탁, 스타 발레리나와 푸른 눈의 몽룡의 김주원-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세 커플이 3회에 걸쳐 주역을 맡아 열연을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춘향>을 창단 30주 년 레퍼토리로서 선정한 의미에 대해 “앞으로 콘텐츠가 더욱 중요한 시점에서, 발레계에서도 창작 역량을 높이는 작업이 시급하고, 한국 발레의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창작 레퍼토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꼽았다. “오페라의 경우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이나 중국을 배경으로 한 ‘투란도트’와 같은 명작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들 작품에 못지않은 좋은 소재가 많이 있다. <발레 춘향>은 남녀의 ‘사랑’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충분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많은 요소를 지녔기에 창작 발레로서 적극적으로 작품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발레 춘향>은 2015년 4월에 열리는 오만 로열오페라하우스 스프링 시즌에 초청을 받았다.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 위치한 로열오페라하우스는 2011년 개관된 초호화 공연장으로서 당시 개관 페스티벌에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이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마린스키 발레단, 라 스칼라 오페라발레와 함께 초청되어 공연한 바가 있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유니버설발레단 <발레 춘향 >
일 시 : 2014년 9월 27 일(토) - 28 일(일) | 2일 3회 공연
          (토) 15시, 19시 / (일) 15시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 격 : R석 8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B석 2만원┃C석 1만원
주 최 : 유니버설발레단
후 원 : 서울문화재단, 통일그룹
협 연 : TIMF 앙상블 | 지휘 : 니콜라이 칸진스키


 


주 역
6.14(토)_15:00
춘향 : 김주원(Joowon Kim)_상임 객원수석무용수
몽룡 :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6.14(토)_19:00
춘향 : 황혜민(Hyemin Hwang)
몽룡 : 엄재용(Jaeyong OhmJ)


6.15(일)_15:00
춘향 : 강미선(Misun Kang)
몽룡 : 이동탁(Dongtak Lee)


 


소요시간 : 120분 (1막 45분, 인터미션 20분, 2막 55분)
관람연령 : 초등학생 입장가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
예 매 : 세종문화회관 인포샵 02 -399 -1114~6, http://www.sejongpac.or.kr
         인터파크 1544-1555 http://ticket.interpark.com


         유니버설발레단 홈페이지 http://www.universalballet.com
문 의 : 070 -7124 -1737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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