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의 우리음악축제 <2014 여우락 페스티벌>

국립극장, 2014.7.4.(금)~26.(토)
기사입력 2014.06.17 18:27 조회수 125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여기, 우리 음樂(악)이 있다> 페스티벌(예술감독 양뱡언)이 국립극장에서 7월 4일(금)부터 26일(토)까지 개최된다.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은 한국음악에 뿌리를 두고 세계와 소통하는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우리음악축제로 첫해는 유료관객이 3.0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유료객석점유율 100%, 평균객석점유율 121%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는 이미 3.000여 좌석이 판매되어 10.000매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음악의 상징적인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여우락은 크게 ‘오프닝’, ‘크로스오버’, ‘센세이션’, ‘초이스’ 총 4개의 테마로 각 주마다 다르게 꾸며졌다. 또한, 우리만의 음악이라는 경계를 지우고 진정 세계 속의 음악이라는 범위 확장을 전면으로 내세워 총 10개 작품(20회)의 공연, 2회의 여우톡(Talk), 6회의 여우락 스쿨, 4박 5일간의 대학생워크숍으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우락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서로의 만남을 통해 관객에게는 신선함을, 한국음악계에는 새로운 실험의 가능성을 선사는 ‘콜라보레이션(협연)’이다. 올해는 23일간 101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기존의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이 아닌 신작으로 협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우락이 모든 작품을 신작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자신감은 올해 여우락에 참여한 실력파 아티스트에서부터 시작된다. 우선, 한국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한국음악과 ‘프리뮤직’을 접목한 색소포니스트 강태환, 판소리는 물론 타악까지 두루 섭렵한 학자적 소리꾼 한승석과 장영규(음악그룹 비빙, 어어부 프로젝트 리더)등 중견 예술가들이 두껍게 포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박우재(거문고), 이희문(경기민요), 정은혜(판소리)등 창의적이고 파격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젊은 아티스트들까지 가세하여 축제의 폭넓은 스펙트럼은 물론 한국음악의 변천과 미래를 한데 담고 있다. 또한 서영도(베이시스트)를 비롯하여 멀티플레이어 정재일과 DJ소울스케이프 등 대중음악에서 명성이 높은 아티스트와의 교감의 자리 또한 마련되어 있으며, 대중음악 뮤지션들의 참가는 한국음악이 만날 수 있는 장의 넓이를 보여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외에도 양방언·정재일 등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여우톡(Talk),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진행하는 이야기, 악기, 소리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재활용품으로 에코악기를 만들어보는 여우락 스쿨 등 교육 및 체험 행사도 매우 풍성하다.



공연개요
공연명 : <여우락 페스티벌>(Yeowoorak Festival)
일시 : 2014.7.4.(금)~26.(토)
▪공연_ 평일 8pm, 주말 4pm * <꿈의 아리랑>만 7pm
▪여우톡_ 7:30pm
▪여우락스쿨_11am, 3pm
장소 :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달오름극장
주요 제작진
예술감독_양방언, 음악감독_장재효, 무대디자인_박은혜, 음향디자인_김병극
주요 출연진
양방언, DJ소울스케이프, 세컨세션, 윤석철, 두번째달, 고래야, NOK 유니트, 서영도일렉트릭앙상블,


강태환, 장영규, 이태원, 한승석, 정재일, 최희선밴드, 고구려밴드, 강은일, 사이토 테츠,사와이 카즈에 등
관람료
▪공연_ 전석 3만원*패키지티켓 최대 40%
▪아카데미_ 여우톡 1만원(회당), 여우락 대학생 워크숍 무료, 여우락 스쿨 5천원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예매 : 국립극장 02-2280-4114~6 www.ntok.go.kr *예매 수수료 없음


 


 


오프닝(Opening)


양방언 & Various Artists <여우락판타지>


일  정: 7.4.(금)~7.5.(토) / 평일 8pm, 주말 4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양방언(피아노), 한충은(대금·소금), AUX 최순호(타악), AUX 박세라(태평소), 권송희(판소리),
        노름마치(김주홍·이호원·오현주·김종명), 소나기프로젝트(장재효·류승표·공빛나·김하나), 
        와타나베 히토시(베이스·만돌린), 후루카와 노조미(기타), 크리스토퍼 하디(퍼커션), 
        사이 아이린(아이리쉬 하프)


 


2011년 여우락 특별 공연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여우락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양방언이  여우락의 5회를 맞아 관객과 연주자가 지난 여우락을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무대이자 또한 월드뮤직의 대표주자인 양방언이 향후 여우락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통해 제시한 여우락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지난 여우락에 출연했던 연주자들(노름마치, 소나기프로젝트, 억스)를 비롯한 한충은(대금․소금), 권송희(판소리) 등 베테랑 뮤지션뿐만 아니라 평소 양방언과 두터운 교감으로 활동하는 일본, 미국의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그리고 특별 무대로 지난 5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멘토와 멘티로 양방언과 인연을 맺은 최준 군이 함께한다. 최준 군은 선천적으로 발달장애를 가졌지만, 피아노와 판소리를 접목한 놀라운 피아노병창 연주로 관객을 감동시킨 바 있다. 이번 <여우락판타지>는 음악적 뿐만 아니라 구성적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크로스오버(Cross over)


DJ소울스케이프 & 세컨세션 & 윤석철 <전통과 적용>


일  정: 7.8.(화)~7.9.(수) / 8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DJ소울스케이프(디제이·연출), 세컨세션(베이스 김문희, 드럼 민상용, 기타 이태훈),
       윤석철(피아노), 이희경(비브라폰)


 


국악기가 없어도 우리는 한국음악을 연주한다 <전통과 적용>
DJ와 피아니스트 그리고 재즈밴드가 만나 한국음악을 주제로 세상에 다시없을 무대를 만든다. <전통과 적용>은 민요와 산조 등의 한국 전통음악을 디제잉으로 재구성하고, 사이키델릭 재즈와 훵크, 록 등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DJ소울스케이프는 한국음악을 디제이로서 재발굴하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시리즈로 해왔다. 그가 이번에는 과거 한국 대중음악 레코드들에서 채집한 음원들을 가지고 새로운 샘플 콜라쥬를 만드는 작업 외에,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컨세션, 윤석철과의 협연으로 자유롭고 즉흥적인 한국 전통 민요와 가요를 선보인다.


 


두번째달 & 고래야 <달에 사는 고래>


일  정: 7.10.(목)~7.11.(금) / 8pm
장  소: 달오름극장
출  연: 두번째달(율리언 파이프·만돌린·아이리쉬 휘슬·기타 김현보, 베이스 박진우, 기타·만돌린 이영훈,


       피아노·아코디언 최진경, 드럼·퍼커션 백선열, 바이올린 조윤정), 고래야(기타 옴브레, 보컬 권아신,


       대금·소금·퉁소 김동근, 거문고·양금 정하리, 퍼커션 김초롱·경이)


 


묘하게 닮은 두 팀의 동화 같은 무대 <달에 사는 고래>
닮은 듯 다른 느낌의 두 팀 ‘두번째달’과 ‘고래야’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무대. 한국음악과 월드뮤직을 넘어 그들만의 개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팀은, 사용하는 악기도 음악색도 다르지만, 이국적이면서도 우리의 정서와 잘 들어맞는 친근한 느낌을 주는 그룹이다. 이 두 그룹이 서로의 충실한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 두 팀의 개성이 온전히 담긴 음악을 만들어 보인다. 이번 작품 ‘달에 사는 고래’에서 두 팀 모두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인데, 평소 연주 음악으로 어필해왔던 ‘두번째달’은 ‘고래야’와 보컬 듀엣을 준비 중이며, 2집 발매를 앞둔 ‘고래야’의 타이틀곡이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공개된다.



NOK 유니트 &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잡음(雜音)의 미학>


일  정: 7.12.(토)~7.13.(일) / 4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NOK 유니트(피리·태평소 원일, 해금 이경은, 아쟁 서보람, 가야금 송희선, 거문고 이민영,


       대금 김대곤, 피리 임정호, 양금 최휘선, 타악 연제호·한솔잎·이유진),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베이스 서영도, 기타 정수욱, 색소폰 신현필, 키보드 민경인, 드럼 한웅원,


       트럼펫 배선용, 색소폰 김지석), 최수정(소리), 이경은(움직임)
스태프 : 편곡 원일, 서영도


 


이토록 아름다운 잡음을 들어본 적 있나요. <잡음(雜音)의 미학>
국악의 시나위와 재즈의 즉흥이 만났다. <잡음(雜音)의 미학>은 합(合)이 안 맞을 듯한 악기와 소리가 만나 일으키는 화학작용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공연이다. 원일(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포함하여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간판연주자들로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양금, 타악) 이루어진 NOK 유니트와 재즈계의 고수들로 구성된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 경기소리 최수정과 안무의 이경은이 함께한다. 대중음악상 2관왕에 빛나는 베이시스트 서영도가 조직한 서영도 일렉트릭 앙상블은 벌써 두 장의 앨범 작업과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 연주자들마다의 그 출중한 연주는 이미 재즈계에 정평이 나 있다. 재즈, 펑크, 아방가르드, 록사운드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인 음악을 해오고 있는 이들이 이번 여우락에서 보여줄 NOK 유니트와의 만남은 역시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들려줄 것이다.



센세이션(Sensation)


강태환 <마지막 마스터>



일  정: 7.15.(화)~7.16.(수) / 8pm
장  소: 달오름극장
출  연: 강태환(색소폰), 강권순(정가), 박우재(거문고)
스태프: 연출·사회 이현석


 


양반다리의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 그의 기나긴 소리여행기 <마지막 마스터>
세계 3대 프리뮤직 색소포니스트라 불리는 강태환(1944년생)이 드디어 대중 앞에 선다. 그는 진정한 소리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열여섯 어린 나이에 홀로 입산, 일생을 음악에 바쳐온 음악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 무엇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가 평생을 갈고 닦은 영혼의 울림과, 그의 예술론을 본 무대에서 청중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그간 강태환은 연주에만 집중할 뿐, 그가 서는 무대에서 직접 해설을 하거나 본인이 작곡한 음악을 소개하는 등 연주 이외의 다른 부분들은 잘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강태환은 이번 공연에서 그가 평생을 갈등해 왔던, 예술가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름하여 강태환 예술론이다. 또한, 함께 하는 정가의 강권순, 거문고의 박우재와 그들만의 음악적 언어로 청중들에게 다가설 것이다. 그의 예술철학을 전달하는 메신저로 제자인 사회 이현석이 마이크를 잡는다.


 


장영규 & 이태원 & 고물 & 이희문 & 정은혜 & 앵비 & 놈 <제비․여름․민요>


일  정: 7.16.(수)~7.17.(목) / 8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장영규(베이스), 이태원(일렉기타), 음악동인 고물(대금 고진호, 해금·철현금 김솔미,


       피리 배승빈, 장구 홍상진, 가야금 홍예진), 이희문(소리), 국립창극단 정은혜(소리),


       앵비(소리 김미림·이미리·성슬기·채수현·최주연), 프로젝트 ‘놈’(소리 김주현·양진수·


       이동근·신승태), 이철희(드럼)
스태프: 연출·음악감독·편곡 장영규 이태원, 음향 오영훈, 조명 이동진


제비 몰고, 여름 맞으러! 심상치 않은 놈들이 왔다 <제비 ․ 여름 ․ 민요>
영화·창극·경기소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19명의 뮤지션들이 민요로 한바탕 놀기 위한 무대를 만든다. 민요의, 민요에 의한, 민요를 위한 무대 <제비․여름․민요>는 한국음악의 현재를 대변하는 작곡가 장영규와 이태원, 전통의 새로운 차원을 실험하는 그룹 음악동인 고물. 그리고 경기소리 이희문, 판소리 정은혜, 경기여성보컬그룹 앵비, 남자소리프로젝트 놈 등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DNA를 가진 소리꾼들이 만드는 새로운 민요 무대다. 경기, 서도, 남도의 민요를 총망라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새로운 공연양식을 만들고, 그 안에서 이 시대가 원하는 민요 부르기를 통해, 출연자들과 관객들이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 없이 달려가는 민요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한승석 & 정재일 <바리abandoned>


일  정: 7.19.(토)~7.20(일) / 8pm
장  소: 달오름극장
출  연: 한승석(소리·타악), 정재일(피아노·기타)
스태프: 음악 한승석·정재일, 글 배삼식, 무대미술 여신동, 음향 김병극


 


뜨겁게 달아오를 2014 여우락의 문제작 <바리abandoned>
가장 한국적인 음악인 판소리와 가장 세계적인 악기인 피아노가 만나 버림, 버려짐, 용서와 희망, 그리고 뜨거운 인간애를 노래한다. 한국의 대표적 여성신화인 ‘바리공주 이야기’를 현대적 텍스트로 재구성한 <바리abandoned>는 극작가 배삼식의 노랫말과 한승석의 소리, 그리고 정재일의 연주로 탄생하였다. 바리신화에 당대의 삶을 투영하고 판소리와 피아노를 씨줄과 날줄 삼아 교직한 이들의 음악은 갈등과 분열, 소외와 상처로 얼룩진 동시대인에게 삶의 위안을 주는 구원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또한 음악적으로 판소리와 피아노 외에 기타, 베이스, 오케스트레이션, 컴퓨터 프로그래밍, 장고, 꽹과리, 징, 피리, 태평소 등 현대와 전통 악기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동서양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판소리는 물론 굿 음악, 타악까지 두루 섭렵한 학자적 소리꾼 한승석과 천재소년 뮤지션에서 슈퍼멀티플레이어 아티스트로 성장한 정재일의 만남만으로도 문화계 안팎에서 기대어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바리abandoned>의 무대미술은 현재 공연계 최고의 무대미술감독으로 손꼽히는 여신동이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최희선 & 고구려밴드 <꿈의 아리랑>


일  정: 7.19.(토)~7.20(일) / 7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최희선(기타), 김영균(기타), 장태웅(베이스), 한성환(드럼), 김진아(키보드),


        고구려밴드(보컬 이길영, 기타 양안복, 베이스기타 서민석, 키보드 이승주, 드럼 이종훈),


        남수정(소프라노)
스태프: 연출 김기룡, 음향 박병준, 조명 김현민


 


최희선+고구려+락(Rock)=최고락 좋을씨고! <꿈의 아리랑>
정통 록에 대한 충성심과 확신으로 록 기타리스트란 본래의 길로 돌아온 최희선과 락(rock)과 아리랑을 접목시킨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고구려 밴드가 만났다.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무대는 그의 첫 단독 앨범에 실렸던 ‘희망가’ ‘여명의 강’ ‘Thunder Storm Flower’와 귀에 익숙한 록 명곡들이 사물놀이와 가야금과 만나 위대한 재탄생의 한 굽이를 지나고 명창의 절창과 어우러져 격류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록과 우리 음악이 진정으로 통속(通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아리랑 + 록(Rock) = 아리 락(Ari Rock)이란 합종교배 록 장르를 만들어낸 고구려밴드는 그들의 음악적 뿌리와 탄탄한 내구성을 오롯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2014년 여우락 절정의 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한국음악을 소재로 사랑받은 대중음악 명곡의 재해석과 함께, 록에 기반하였지만 서로 다른 유전자의 록이 만나는 콜라보레이션까지. 그들의 본능적이며 직관적인 록킹한 사운드와 우리음악의 애잔함과 여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전율의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기타리스트 최희선 가왕(歌王)조용필의 밴드 ‘위대한 탄생’ 중심에는 최희선이 있다. 1977년 스무 살에 음악가로 데뷔한 그는 1993년 조용필에게 발탁, 그의 밴드에서 지금까지 20년간 리더로 활동 중이다.
고구려밴드 우리나라의 한(恨)이 담겨 있는 아리랑과 록을 접목하여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밴드이다. 그들의 아리락(아리랑+락)은 장르간의 단순한 접목을 넘어 전통의 진화를 보여준다.


 


초이스(Choice)


강은일 & 사이토 테츠 & 사와이 카즈에 <彈, 세월을 타다>
일  정: 7.23.(수)~7.24.(목) / 8pm
장  소: 달오름극장
출 연: 강은일(해금·예술감독), 사이토 테츠(콘트라베이스), 사와이 카즈에(고토), 장재효(타악),


       고한돌(판소리), 해금플러스(피아노·건반 채지혜, 콘트라베이스·일렉트릭베이스 고검재


       피리·태평소 박지영, 가야금 주보라, 기타 김정욱)


 


세 거장이 전하는 깊은 울림 <彈, 세월을 타다>
해금의 디바 강은일과 일본 현대음악 및 프리뮤직의 대가인 사이토 테츠, 일본 전통악기 고토의 대모인 사와이 카즈에의 만남은 그 자체로 화제이다. 장르를 넘어 음(音)의 세계를 추구하는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상적인 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그들은 유구한 역사 속에 전해져온 전통 음악을 과거의 것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한국과 일본의 전통악기, 서양 악기의 이질적인 조합을 음악이라는 세계의 보편적 언어로 발전시키며 독창적이고 고유한 예술미로 승화하여 세계인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 여우락 초이스 <彈(탄), 세월을 타다>는 서로의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깊고 풍부한 교감을 바탕으로 청중을 그대로 빨아들이는 흡입력 있는 라이브 무대로써 그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평생을 갈림길에 서있네’ ‘슬퍼라 우리나라 사람들’ ‘덧없는 인생 위안이 되네’ ‘먼 훗날의 희망을 품어 보노라’의 4가지 주제로 나누어 새로운 음향적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다.


 


 


2014 여우락 출연진! <여우락 올스타즈>


일  정: 7.25.(금)~7.26.(토) / 평일 8pm, 주말 4pm
장  소: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
출  연: 2014 여우락페스티벌 주요 출연진
스태프: 연출 양방언, 구성 장재효


 


여우락의 간판 브랜드! 매년 이어지는 완판공연
2014 여우락을 빛낸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우락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올해의 연주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마지막 공연이다. 초연 때부터 매년 이어지는 이 공연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감하고, 함께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무대다. 올해는 여우락을 위해 작곡한 신곡뿐 아니라 각 아티스트들의 대표 레퍼토리도 연주할 예정이라 더욱 특별하다. 그야말로 세상에 두 번 없을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무대인 셈이다. 아티스트들의 치열한 내공을 바탕으로 서로의 음악 세계를 공감하여 만들어진 하모니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