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정통 희곡으로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다.

연극 <은밀한 기쁨>
기사입력 2014.01.14 17:53 조회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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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20142, <에이미(Amy’s Veiw)> <블루 룸(Blue Room)>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 최고의 극작가 데이빗 해어(David Hare)’의 대표작인 연극 <은밀한 기쁨>이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막을 올린다.


 


  


 


연극 <은밀한 기쁨>아버지의 죽음이라는 시대적인 상징성을 시작으로, “탐욕이라는 괴물을 절대 절명의 이데올로기로 승화시킨 자본주의의 파괴력에 잔인한 현미경을 들이대며 전통적인 가치와 인간성의 붕괴 혹은 그 회복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지적인 정통 희곡이다.


 


또한 작품은 한 가족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가치관 충돌과 그 안에서 갈등하며 흔들리다 파멸에 이르는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부의 축적’, ‘사회적 성공’, ‘종교란 것이 사회적으로 아무런 의심 없이 추구되어야 할 가치인가를 날카롭게 질문한다. 그 과정에서 작가는 보수적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결합, 진보주의자들의 이상주의, 보수층과 하류층의 사람들이 진보주의자들을 공격하는 논리 등을 한꺼번에 비난하고 있다.


 


연극은 애인인 어윈과 함께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사벨이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돌보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 이사벨은 조용히 아버지와 작별하기를 바라지만, 환경부 차관인 언니 마리온과 성공한 기업가인 형부 톰이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아버지의 젊은 새 아내인 알코올중독자 캐서린과 언니가 부딪히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언니 부부는 교묘하게 캐서린을 이사벨에게 떠넘기고, 나아가 이사벨의 사업을 확장한다는 핑계로 세금포탈을 하려 한다. 자신의 회사에 캐서린을 취직시킨 이사벨은, 그로 인해 애인인 어윈과도 갈등을 일으키지만, 끊임 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캐서린을 버리지 못한다. 회사도 애인도 잃고 그저 아버지의 집을 지키며 캐서린과 조용히 살아가려는 이사벨은, 그러나 자신을 버리고 캐서린을 선택한 그녀에게 격분한 어윈의 총에 맞아 죽게 된다.


 


5년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


 


이번 공연에서 죽은 아버지의 삶의 가치를 인정하며 처치 곤란한 아버지의 후처인 캐서린을 묵묵히 떠안는 둘째딸 이사벨 글라스역에 추상미가 캐스팅되었다. 5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 추상미는 완성도 높은 대본과 데이빗 해어작가의 명성을 믿기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려운 작품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고 함께하는 배우들을 믿고 있다. 벌써부터 팀워크가 좋아서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다.” 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동료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사벨을 사랑하고 그녀와의 소박한 삶을 꿈꾸는 약혼자 어윈 포스터역은 대학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배우 이명행이 맡는다. 이명행은 완성도 높은 대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한 여자의 삶이 파국으로 치닫는 드라마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라며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마리온의 남편이자 자신의 성공과 안정적인 삶은 주님을 영접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유능한 사업가 역에는 연출과 연기를 넘나드는 관록의 배우 유연수가 출연하고, 이사벨의 언니이자 경체논리와 정치적 야심, 이기적인 종교논리로만 똘똘 뭉친 마리온역에는 맨씨어터의 우현주, 죽은 남편만이 자신의 인간적 가치를 인정해 주었다며 그를 그리워하는 알코올중독자 캐서린역에는 서정연, 마리온의 보좌관으로 매력적이고 지적이며 대담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야심가 론다역에는 당돌한 여배우 조한나가 출연한다.


 


연출에는 그동안 <스테디 레인>, <전쟁터를 훔친 여인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 연극과 뮤지컬 다수의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김광보 연출이 맡았다.


 


인물들간의 팽팽한 긴장감, 관객으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자극할 연극 <은밀한 기쁨>은 오는 27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을 시작한다.


 


  


  


  


 


 


공연개요


공연명 연극 <은밀한 기쁨>


공연장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기간 201427~ 201432


공연시간 ,,,_오후 8/ _오후 3, 630/ _오후 3(화 공연없음)


티켓가격 전석 30,000


관람연령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0(인터미션 없음)


출연진 추상미, 이명행, 유연수, 우현주, 서정연, 조한나


연출 김광보


예매처 인터파크(1544-1555)


제작 맨씨어터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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