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묘한 매력의 여운을 주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간다GO]의 두 번째 작품!
기사입력 2014.02.13 22:22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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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지난 20137,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정식 공연을 선보이며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했던 연극 <나와 할아버지>가 지난 27()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개막했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특별한 무대장치도 스토리 또한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리얼리티한 대사는 그냥 우리들 가족의 일면을 보는 듯한 느낌에 마음을 던저버리고 무심의 마음으로 오로지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에만 쏙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연극이다.


 


이번 작품은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이어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이하 간다’) 10주년 퍼레이드 [간다GO]의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가 실제로 자신과 할아버지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연극이기도 하다.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만 왕성한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외할아버지가 전쟁 통에 헤어진 옛 연인을 찾아 나서는데 동행하게 되면서, 자신이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외할아버지의 삶을 대면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 할머니와 이에 지지 않고 똑같이 받아 치는 할아버지, 그리고 중간에서 양쪽을 정신없이 오가는 손자까지 그들의 리얼리티한 대사가 관객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극에서는 주인공 준희의 미래이자 극 중 화자 역할을 하는 작가가 극을 해설하며 준희의 마음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했다.


 


할머니의 속사포 잔소리에 지지 않고 전쟁 통에 헤어진 옛사랑을 찾아 나서는 할아버지역은 김승욱, 진선규, 오용이 맡아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고, ‘할머니역은 초연 공연 당시 멀티 역을 넘나들며 극의 활력소가 되어줬던 정선아와 손지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특히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오른 이희준이 홍우진, 오의식과 준희역을 맡아 고민 많은 청춘이 진짜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모습을 선보인다. ‘작가역은 양경원과 이석이 초연 공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과 무대 그 중간을 오가며 극을 이끌어 간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소박한 무대, 소소한 대화로 이어진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은은하게 사로잡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공연개요


공연명 : 연극 <나와 할아버지>


공연장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


공연기간 : 201427() OPEN


공연시간 : 평일_오후 8/ _오후 3, 6/ _오후 2, 5(월 쉼)


티켓가격 : 전석 35,000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0(인터미션 없음)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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