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인] 뮤지컬, 연극 그리고 아트서커스까지! 수능이 끝난 지금, 공연계에서도 그 동안 고생했을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할인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한 수험생 할인혜택을 통해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어떨까?

미리 크리스마스를 만나고 싶다면? 따뜻한 감성으로 채워진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초연 공연을 ‘전석 매진’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9년 째 롱런하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스테디 창작 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수험생 본인에 한해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할 시, 11월 한 달 동안 전석 15,000원에 구매가 가능한 수험생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카톨릭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 이브 날 저녁,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그의 실종을 둘러싸고 하나 둘 밝혀지는 비밀을 담은 작품으로, ‘최병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등장인물들의 사연 많은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아련한 감동을 선사한다. 내년 1월 4일(일)까지 예그린씨어터. (공연문의: 1544-1555)

학력 위주의 입시지옥에 갇혀 사는 청소년들의 강렬한 이야기! 뮤지컬 <사춘기>

오는 11월 21일(금),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사춘기>는 2015년 수험생이 수험표를 소지하면 동반 1인까지 R석 3만원 / S석 2만원으로 예매할 수 있는 수험생 할인을 마련했다. 단, 12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공연 예매 시에만 수험생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뮤지컬 <사춘기>는 독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눈 뜨는 봄>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상황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청소년기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를 통쾌할 만큼 직설적으로 표현하며 그에 대한 가식, 위선으로 무장한 기성세대를 향한 위트 넘치는 비판이 때론 가슴 저리게 느껴지게 하여 청소년만의 재미있는 언어, 강렬하고 유쾌한 음악과 움직임의 화합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11월 21일(금)~내년 2월 15일(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공연문의: 1544-1555)

잊고 지냈던 뜨거운 꿈과 열정을 다시 일깨워주는 연극 <뜨거운 여름>!

지난 11월 1일(토) 성황리에 초연을 개막한 이후, ‘자신의 3프로를 찾겠다’는 관객들의 후기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극 <뜨거운 여름>은 수험표를 소지할 시, 11월 공연은 1만원으로, 12월 1일~12월 28일 공연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단, 11월 수험생 할인은 수험표 소지자 1인 4매까지, 12월은 1인 2매까지만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10주년 퍼레이드’의 마지막 작품으로,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연기를 하면서 과거 자신이 품었던 꿈과 열정을 회상하며, ‘재희’가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년 1월 11일(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공연문의: 02-744-4331)

말과 인간의 경이로운 조화를 선보이는 아트서커스 <카발리아>!

지난 11월 12일(수) 잠실종합운동장에 세워진 화이트 빅탑에서 열광적인 기립박수를 받으며 개막한 아트서커스 <카발리아>는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이 3명 관람 시, 동반한 3명은 무료입장이 가능한 ‘3+3 할인’을 마련했다.

아트서커스 <카발리아>는 북미, 유럽, 호주, 중동 및 아시아에 걸쳐 4백만 이상의 관객들을 매료시킨 공연으로, 이번 한국 초연에서도 50마리의 멋진 말들과 전 세계에서 온 46명의 기수, 공중 곡예사, 일반 곡예사, 댄서, 음악가 등이 한데 어우러질 뿐만 아니라 승마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12월 28일(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화이트빅탑. (공연문의: 02-418-2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