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 엘리자벳에 이은 또 다른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015년 1월 4일까지
기사입력 2014.10.20 00:57 조회수 17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19세기 말 제국주의가 서서히 몰락하고 개혁의 기운이 싹트는 격변의 시대 600년 이상을 유럽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비극적인 사랑에 대한 충격 실화를 담아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황후의 비극적 삶을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에 이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통치하던 프란츠 요제프 황제 일가의 얘기를 다룬 또 한 편의 뮤지컬이다.


 



 


그 중심에는 아직까지도 역사적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애틋한 사랑과 당시 사회, 정치적 상황이 그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를 다룬 작품이다.


 


‘마이얼링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Mayerling)의 황실 전용 사냥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으로 둘의 만남과 사랑, 죽음에 관해서는 다양한 설이 떠돌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한 무리의 여성 관객들이 이렇게 결말이 비극으로 끝날 줄 몰랐다는 말에 흠칫 놀랐다. 분명 이 뮤지컬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으로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애틋한 사랑과 동반자살의 배경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먼저 이 뮤지컬에 몰입을 하자면 반드시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알고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역사적 사실들을 안다고해도 1막 중간까지 인물을 파악하느라 제대로 집중을 할 수가 없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등장인물의 관계를 파악한 후에서야 스토리를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 


 


2012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은 올해는 무대 세트와 영상효과, 조명, 의상 등 초연 공연에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들을 대대적으로 보완했으며, 특히 두 연인이 만나 사랑의 감정을 키워가는 스케이트 장면은 롤러블레이드를 사용하여 실제 스케이트장을 무대 위로 불러온 듯 생생한 연출로 배우들의 또 다른 노력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며 눈이 내리는 무대 위의 분위기는 겨울에 연인과 함께 볼 기회가 되면 그들의 애틋한 사랑이 관객의 가슴속에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루돌프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는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유럽의 제작사 VBW와 함께 세계 시장을 겨냥한 뮤지컬로 제작하여 헝가리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일본과 비엔나 등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다. 2012년 국내 초연에는 극작가 잭 머피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이 의기투합해 한국 정서에 맞게 과감한 변화를 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장 업그레이드 된 버전의 ‘황태자 루돌프’를 선보이며 크게 흥행했다.


 


황태자 루돌프 역의 안재욱 임태경 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주인공인 ‘루돌프’ 역에는 2012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안재욱을 비롯하여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로 열연한 임태경, 발라드 귀공자 팀(Tim)이 새롭게 캐스팅 되었다.


 


항상 ‘루돌프’의 편에서 그를 지지하며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는 외유내강 캐릭터 ‘마리 베체라’ 역에는 일본에서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등의 작품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했으며 국내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의 작품에서 열연한 최현주, 최근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던 김보경,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뮤지컬 배우 안시하가 열연한다.


 


이 외에도 최근 SBS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문신남’으로 열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최민철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바 있는 배우 김성민이 ‘타페 수상’으로 열연한다. 또한 루돌프의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황제’ 역에 박철호, 김덕환. 루돌프와 마리의 사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길성원, 뮤지컬 ‘친정엄마’, ‘쌍화별곡’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은율. 루돌프와 정략 결혼한 여인 ‘스테파니 황태자비’ 역에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헤어스프레이’의 전수미 등 실력파 배우들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2015년 1월 4일(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3만 원, 11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이다. (공연문의: EMK뮤지컬컴퍼니 Tel. 02-6391-6333)


 





 


 


공연 개요
공 연 명 :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Das Musical Rudolf)
공 연 장 : 디큐브아트센터
공연기간 : 2014년 10월 11일 ~ 2015년 1월 4일
공연시간 :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 토 3시, 7시 / 일 공휴일 2시, 6시
소요시간 : 총 175분(인터미션 15분 포함)
티켓가격 : VIP석 13만원 / R석 11만원 / S석 8만원 / A석 6만원
제      작 : (주)EMK뮤지컬컴퍼니
관람등급 : 만 7세 이상
홈페이지 : http://www.musicalrudolf.co.kr
예     매 : 인터파크 티켓 Tel. 1544-1555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