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극장에서 동시에 만나는 영화제, EBS 국제다큐영화(EIDF 2014)

제1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8월 25일 개막
기사입력 2014.08.06 01:05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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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TV와 극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전 세계 유일의 영화제인 EBS 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 2014)가 25일(월)부터 31일(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EIDF 2014는 “다큐, 희망을 말하다 Hope Lies Within Us”라는 주제로 상명대학교, EBS 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인디스페이스, KU시네마테크, 롯데 시네마 누리꿈(상암) 등 5곳에서 23개국 50작품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마스터 클래스, 독캠퍼스, 콘퍼런스와 같은 다큐멘터리 아카데미, 특별 야외상영,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1개국 756편이 출품되었다면 올해는 82개국 781편이 출품되어 1, 2차 심사를 거쳐서 23개국의 50작품이 선정되어 상영하게 되었다. 상영작 50편 중 극장 상영만 하는 작품 편수는 14편이며, 극장 상영과 TV 방영을 모두 하는 편수는 총 36편으로 영화제 기간 동안 36편의 작품을 EBS 채널을 통해 평균 10시간씩 방송해, 극장에서 보지 못한 작품들을 영화제 기간 동안 다시 볼 수 있게 마련되었다.


 


개막작으로는 <그 노래를 기억하세요?>(감독 마이클 로사토 베넷)는 2014년 선댄스 관객상 수상작으로, 사회복지사 댄이 요양원의 치매노인들에게 음악을 들려줌으로써 내면을 깨우려는 시도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음악을 통해 삶이 무너져 가는 노인들이 행복을 찾는 모습을 담아냈다. 우리가 몰랐던 인체의 경이로움, 그리고 기억과 음악에 관한 기적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경쟁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는 9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민주화를 외치는 시리아 국가대표 골키퍼의 모습을 담은 <홈스는 불타고 있다>(감독 탈랄 덜키),  두 다리를 사고로 잃고, 자신만의 의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제빵사의 모습을 담은 <아리엘>(감독 로라 바리), 태어날 때부터 시청각 중복장애를 안고 살아온 열아홉 살 예지의 이야기 <달에 부는 바람>(감독 이승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부모님의 세계를 영상으로 표현한 <반짝이는 박수 소리>(이길보라) 등이 소개된다.  어디에도 없지만, 우리 모두의 안에 살아 숨 쉬는 희망의 또 다른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월드 쇼케이스, 가족과 교육, 도시와 건축, 기술과 문명, 패션다큐, 뮤직다큐, 한국다큐, 이스라엘 특별전,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특별전 등 10개의 섹션을 마련해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Virunga


 


한편, 26일(화) 오후 7시 30분 EBS 스페이스에서 우리 시대 최고의 퓨전 재즈 그룹 ‘포플레이(Fourplay)의 멤버 네이던 이스트가 EIDF 2014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는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며, 30일(토) 서울 역사박물관 광장에서는 유일하게 오프라인를 통해서만 상영하는 2014년 최고의 화제작 <비룽가>(감독 올란도 본 아인시델)를 특별 야외 상영회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건축 이상의 건축과 패션 섹션에 맞춰 건축가, 패션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를 26일(화)부터 28일(목)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역사박물관과 인디스페이스에서 ‘건축다큐 토크 콘서트’와 ‘패션 다큐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작년에 처음 시작한 다큐멘터리 아카데미 프로그램 ‘독 캠퍼스’는 26일(목)부터 28일(목)까지 상명대학교 밀레니엄관에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전문가들을 위해 마련된 3일 코스의 다큐멘터리 실무 워크숍인 독 캠퍼스는 다큐멘터리의 기획, 연출에서부터 제작과 마케팅, 해외시장 진출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실무적인 부분들을 교육한다.


 


EIDF의 대표 다큐멘터리 아카데미 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는 27일(수)부터 29(금)까지 오후 2시 30분, EBS 스페이스 홀에서 진행된다.  EIDF 2014의 심사위원장인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스미소니언 채널의 부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데이빗 로일, 강력한 메시지와 매력적인 내러티브로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놀라게 한 라모나 디아즈가 참석해 내러티브의 기술, 논픽션 TV채널의 변화, 다큐멘터리 연출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EIDF 2014는 올해 처음으로 EIDF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공동 주최하는 ‘EIDF 스페셜 초이스 with DMC’를 선보인다. ‘기술, 예술, 휴먼’ 3가지 주제의 영화를 엄선해 기술의 미래를 고민하고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는 관련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자 및 배급관계자와 함께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며, 29일 오후 7시에 EBS 스페이스 홀에서는 ‘세계 다큐멘터리의 최전선, 이스라엘’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EIDF 2014는 영화제 기간 동안 놓친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EIDF 홈페이지에서 올해 처음 운영하는 EIDF 다시 보기 서비스인 ‘D-Box’에서 TV 방송 후 일주일간 EIDF 2014의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게 지원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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