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뜨거운 두뇌 싸움. 영화에 이은 연극 <용의자 X의 헌신>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8월 2일(토)까지 공연
기사입력 2014.07.11 18:58 조회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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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은 영화로도 제작되며,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한 바 있는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작품으로 <백야행>, 그리고 최근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 등 보편성과 섬세하게 얽힌 인간 심리의 표현으로 일본에서뿐만이 아니라,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용의자 X의 헌신>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들어낸 많은 캐릭터 중에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 마나부가 등장하는 소설로 2006년 제134회 “나오키상”을 수상하고, 2005년 연말 미스터리 소설 3개 부문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모두에서 최초로 1위를 기록해 많은 팬들을 놀라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용의자>가 영화의 특성을 살려 각색되어 만들어졌다면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은 원작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을 거의 그대로 살렸다. 마치 책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번 공연은 ‘낭독가’ 역할을 배우들이 돌아가며 진행하는 등, 원작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관객들이 무대를 통해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괴짜 갈릴레오’라는 별명을 가진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 <용의자 X의 헌신>에서는 유카와 마나부가 인정한 진짜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테츠야가 등장한다. 사건 해결에는 관심을 안보이던 유카와 마나부는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만들어준 게 이시가미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건 해결에 흥미를 보인다. 그리고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이 시작된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든 천재 수학자와 그 알리바이를 푸는 천재 물리학자의 만남은 예측하기 어려운 사건 전개와 속도감으로 천재들의 두뇌싸움에 관객들을 빠져들게 한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바로 완벽한 수학의 증명뿐이라고 믿는 사내가 있다. 그리고 그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시가미는 자신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알리바이를 꾸미게 된다. 거듭되는 반전을 통해 관객이 알게 된 건 그가 그녀를 정말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완벽한 수학의 답뿐만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이시가미를 통해, 관객 역시 뜨거운 감동을 만날 것이며, 현 시대에 퇴색되어 가는 ‘헌신’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 <용의자>에 이어 2014년 한국에서 연극으로 돌아온 <용의자 X의 헌신>은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8월 2일(토)까지 공연된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용의자 X의 헌신
일    시 : 2014년 7월 11일(금)~8월 2일(토)
          평일 8시/ 토요일 3시, 7시/ 일요일 3시/ 월 쉼
장    소 : 대학로예술극장 3관


원    작  : 히가시노 게이고
각    본 : 나루이 유타카
번    역 : 이홍이
연    출 : 이기쁨
출    연  : 신안진, 이갑선, 곽지숙, 이안나, 윤성원, 전익수, 권동호, 이정선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런닝타임 : 120분
관람등급 : 중학생 이상


문의/예약 : 02-764-7462
예    매 : 한국공연예술센터 www.koreapac.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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