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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EBS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특집 2부작 자연다큐, ‘백색의 운둔자, 눈표범’을 방송한다. 외형 정도만 알려져 있을 뿐 거의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있는 신비의 동물, 눈표범. 센서카메라나 스틸 사진 외에 영상촬영에 성공한 경우도 손에 꼽을 정도다. 가장 높고 험한 땅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꿋꿋이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눈표범의 모습을 공개한다.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중앙아시아의 히말라야 산맥과 알타이 산맥 등에서 살아가는 눈표범은 지구상 가장 신비로운 고양잇과 동물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춥고 가장 험준한 곳에서 살아가는 까닭에 정확한 개체수 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고(중앙아시아 12개국 4천~6천 마리 서식 추정; 눈표범보호재단, 세계자연보전연맹), 녀석들의 생태는 더더욱 알려진 바가 없다. 현지인들도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할 만큼 은둔의 귀재로도 알려져 있는 눈표범은 주로 눈덮인 고산지대에서 은밀히 살아가기 때문에 백색의 은둔자, 고산의 은둔자라 불린다.
총 2부작으로 ‘1부 전설의 신비를 벗다’ (6월 17일(월) 오후 9시 50분)편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눈표범의 서식지와 생태, 그리고 고산 야생동물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2부 인간과 공존하다’ (6월 18일(화) 오후 9시 50분)편은 눈표범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몽골과 인도 라다크의 ‘눈표범 보호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눈표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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