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바빌론 문명의 베일이 벗겨진다.

EBS의 3D 입체 다큐멘터리 <위대한 바빌론>
기사입력 2013.01.28 01:09 조회수 288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서울문화인] EBS의 3D 입체 다큐멘터리 '지구 문명사 시리즈' 3부작의 <위대한 바빌론>이 신용섭 신임 EBS사장, 방통위 부위원장, 이라크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CGV에서 VIP시사회를 통해 공개되었다.
 





EBS의 3D 입체 다큐멘터리 <위대한 바빌론>은 2년 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통해 메소포타미아 문명(바빌로니아 문명)의 전성기인 네부카드네자르(느브가넷살) 2세(B.C. 605~B.C. 562년) 시대의 화려했던 바빌론 시티 모습을 비롯하여 고대 바빌론 시티, 왕궁 등 고고학적 발굴 결과를 반영하여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려한 입체 CG로 복원하였다.


 


또한 바빌론 제국의 건설자 느브가넷살이 현재 이란 북부에 위치한 메디아 공화국 출신의 공주 아미티스와 결혼을 하였지만 왕은 향수병을 앓고 있는 부인 아미티스를 위로하기 위해 고향과 유사한 정원을 왕궁 근처에 지어준 고대 7대 불가사의로 알려진 공중정원(Hanging Garden)도 3D 입체로 CG로 복원하였다.


 


특히 <위대한 바빌론> 팀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등장하여 인간의 상상력 속에서만 존재하던 ‘바벨탑’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으며, 고고학적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바벨탑을 3D 입체로 복원하였다.


 



 


이번 촬영을 이끈 김유열(편성기획부장), 김동준(편성기획부 PD)는 '바빌론 문명은 1991년 1차 이라크 전쟁 후 서방세계의 접근이 어려웠고 여행 금지 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입국하는 것이 어려웠다. 안전문제 때문에 경호 계획을 분명히 세워야했으며, 주이라크 한국 대사관의 특별 허가는 물론 경호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입국허가도 어려워 취재가 어려워 입국 허가를 받는 데 1년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그러나 촬영기간에 '매일 7~8명의 육군 경호팀이 중무장 한 채 촬영기간 내내 밀착경호를 맡았으며 특히 공군 당국은 군사용 헬리콥터 2대를 지원, 항공 촬영을 가능케 했으며. 공중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촬영용 헬기와 경호용 헬기를 배치하는 등 이라크 군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제작 불가능했을 것'이라 밝혔다.


 


EBS 3D 입체 다큐멘터리 <위대한 바빌론> 4부작(메이킹 1부포함)은 오는 28일(월)부터 4일 간 오후 9시 50분에 방영된다.


 


EBS의 지구 문명사 시리즈'는 2011년 4월에 방송한 EBS 3D 입체 다큐<신들의 땅, 앙코르>가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았는 데다 특히 미국에서 국내 다큐로는 최고가에 수출되는 등 반응이 좋아서 고대 건축문명시리즈를 기획, 제작하게 되었으며 <위대한 바빌론>외에 <위대한 로마>, <위대한 마야>를 3D로 제작 4월과 내년 초에 방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EBS 3D 입체다큐멘터리
<위대한 바빌론> 3부작


 







 


제1부. 바빌론 시티 / 1월 28일(월) 오후 9시 50분


전쟁으로 얼룩진 도시 이라크. 메마른 흙과 파괴만이 남았지만 2600년 전 고대에는 황금으로 빛나는 세계 최고의 도시였다. 바로 헤로도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유명한 고대학자들이 동경했던 도시, 바빌론이다. 바벨탑과 공중정원으로 유명한 환상의 도시 바빌론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과 같았다. 쐐기문자와 60진법의 사용, 훌륭한 건축 기술력으로 세계 최초•최고라는 수식어는 모두 그들의 것이다. 다른 도시에 비해 유달리 발달한 고대 도시였기에 결혼시장이라는 그들만의 독특한 풍습도 생겨났다. 신 바빌로니아의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의 통치 아래 바빌론의 명성은 절정에 달했는데, 그가 원한 것은 구 바빌로니아의 왕 함무라비 시대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 그는 외성의 길이만 11.3킬로미터에 달했던 바빌론 시티를 만들었다.  벽돌 기술을 사용해 푸른 성벽 ‘이슈타르 문’으로 나라를 지켰고, 하나의 문명을 창시했던 유프라테스강을 이용한 해자와 하수도 시설 덕분에 주민들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고대에 가장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 바빌론에 걸맞게 최첨단의 3D입체기술로 복원된 ‘위대한 바빌론’. 그 중에서도 1부 바빌론시티에서는 생생한 입체영상과 재현으로 마치 바빌로니아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2부. 바벨탑 / 1월 29일(화) 오후 9시 50분


그 높이가 하늘에 닿았다는 ‘바벨탑’. 신에 대한 인간의 도전이었고, 결국 신의 노여움을 사 바빌론이 멸망하게 된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중세의 많은 화가들은 ‘신의 위엄’을 보여주는 이 이야기에 매료되어 다수의 걸작을 남겼다. 그러나 이런 그림에 나타난 바벨탑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신화를 재창조한 것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바빌론 유수’라는 유명한 일화와 더불어 바벨탑 이야기는 단순히 흥미로운 신화일 뿐이었을까? 바벨탑의 파괴는 신의 노여움 때문이었을까? 복원된 바벨탑은7층 정도로 91m의 높이. 사실 구운 벽돌과 아스팔트의 사용은 하늘에 닿지는 않지만 실로 믿을 수 없는 기술력을 보여준다. 중동에 현존하는 지구라트 사원들은 바벨탑이 실존했다는 가장 현실적인 증거이다. 그 증거를 찾기 위해 EBS는 목숨을 건 이라크 촬영도 불사했다. 또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쐐기문자 점토판인 에사겔 타블렛의 분석, 전세계 최초로 TV에서 방영되는 학계 최신 자료인 노르웨이 석비를 통해 바벨탑을 추적해 갔다. 이러한 탄탄한 최신 자료를 기반으로 3D입체 영상으로 복원된 바벨탑을 통해 신화의 진실을 파헤치며, EBS는 세계 처음으로 ‘성경 속의 바벨탑’이 실재함을 확인한다.


 


제3부. 공중정원 / 1월 30일(수) 오후 9시 50분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바빌론의 공중정원. 이름만으로도 환상적인 이 건축물에는 인도의 타지마할보다 더 로맨틱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하늘에 매달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Hanging Garden으로 이름 붙여진 이 정원은 이웃나라 메디아에서 시집온 왕비 아미테스의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왕 네부카드네자르 2세가 건설한 것이다. 바벨탑을 건설한 위대한 건축가로도 유명한 네부카드네자르 2세는 건물 30층 높이, 6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정원을 만들었다. 기계라는 것이 존재하지도 않았을 고대시대에 층마다 흙을 깔고, 물을 공급해 녹음이 우거진 정원을 만든다는 것은 과연 가능했을까? 바빌론에 남아있는 배관시설 유적을 보면 이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11명이 넘는 고대 학자들이 공중정원에 대한 목격담을 남겼다. 하지만 잦은 전쟁과 홍수로 현재 공중정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이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기술력을 보여주는 신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고대의 기록과 유적으로 공중정원의 복원은 이제껏 불가능에 가까웠다. 2013년 EBS에서는 최신 기술력과 심층적인 연구를 통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던 공중정원을 재창조한다. 고대 시대의 가장 환상적인 이야기가 3D입체 영상기술과 만나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을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4부. (메이킹) 바빌론 스토리 / 1월 31일(목) 오후 9시 50분


미스터리를 해결하고 실제와 같이 생생한 3D영상을 만들어내는 데는 목숨을 건 <위대한 바빌론>제작팀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년 6개월의 제작 기간 동안 이라크부터 노르웨이, 뉴욕, 영국, 그리스 등 진실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날아갔다. 특히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 한 뒤 4일 후인 2012년 1월 22일에 시작된 이라크 촬영은 매 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이라크 육군 당국의 엄중한 무장경호와 공군 당국의 촬영지원 덕분에 세계 최초로 바빌론 유적지와 박물관 등을 3D 입체로 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바빌론팀 촬영의 어려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종 비밀을 밝혀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가 있는 쉐옌 컬렉션의 협조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제작진. 몇 천 년 동안 숨겨져 있던 비밀을 밝히는 것은 역시 쉽지 않았던 걸까? 바빌론 스토리에서는 그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는 과정을 여과 없이 공개한다.


 

[서울문화인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서울문화인 & sculturei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