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2012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전 전시공간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 수상
기사입력 2013.07.04 02:28 조회수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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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초 기획한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전의 전시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3’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디자인 수준이 국제적으로 최정상급임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뮤지엄 전시디자인으로는 최초 수상에 이어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갖게 된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m Westfalen)에서 주관하며 크게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세 부문으로 나뉜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독창적 디자인, 아이디어의 혁신성, 감성적 교감 등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디자인하여 출품한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시는 건축가 정기용이 미술관에 기증한 2만점의 기록물 중 2천 여장의 글과 그림을 선별하여 기획한 건축 상설전으로 사람사이 삶의 교류와 세대간 소통을 중시 여긴 정기용 건축가의 생각과 흔적을 돌아보며 잊었던 삶의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기획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 디자인팀은 “이번 수상은 점차 화려해지고 테크닉에 집중하는 디자인들 속에서 구조 네러티브에 충실한 디자인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며 레드닷 공식 홈페이지 (http://www.red-dot.org) 및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전은 전시실이 ‘길’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다. 즉 ‘길’은 동일한 풍경을 동일한 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도록 하며 풍경을 기록하고 보존 한다는 생각을 공간화 한 것이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관람자는 두 가지 길을 만난다. 공간적으로 연속성을 갖는 메인 동선의 ‘길’은 인간이 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공간과 장소를 정기용이 진행한 프로젝트 단위로 구성한 전시 흐름이다. 또 다른 길은 공간과 공간을 관통하는 ‘시선의 길‘로서 마치 액자 속 액자처럼 보여 진다. 이는 각기 다른 주제 영역에 있는 관람자들이 서로를 바라 볼 수 있게 계획한 것이다. 관람자들은 직접적으로 대화를 하지는 않을지라도 ‘정기용’ 건축가의 생각과 흔적을 공유하며 그가 걸어간 시간 속에 함께 있음을 하나의 풍경으로 경험하게 된다. 더 나아가 관람자들은 각자의 삶 속에 스스로가 걸어가는 지금의 길이 누군가가 함께 바라보게 될 흔적이며 역사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디자인 됐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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