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케니, 토드 뮤지컬 <엘리자벳>의 성공의 진정한 히로인

9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기사입력 2013.08.11 02:33 조회수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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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 전동석] 뮤지컬의 명성, 배우의 명성 그대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공연.


 


[서울문화인]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엘리자벳’ 그러나 아름다운 황후보다 관객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캐릭터가 있다. 바로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으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루케니(박은태)’와 드라마틱한 그녀의 인생에 판타지적인 요소로 추가된 캐릭터인 ‘토드(죽음_전동석)’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대부분이 대사 톤보다는 뮤지컬 넘버로 이뤄진 뮤지컬의 정석을 따르는 공연이다. 하여 자칫 극을 이해하지 못하면 몰입하지 못할 수 있으나 다행히 루케니의 역할은 극의 당사자이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을 설명하는 해설자적 관점에서 극을 이끌면서도 어두울 수 있는 공연의 스토리에서 무겁지 않게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과 즐거움을 주었다.



 


‘토드(죽음)’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엘리자벳이 어린 시절 외줄타기를 하다가 떨어지면서 처음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평생 동안 엘리자벳의 주위를 맴돌면서 그녀를 죽음의 세계로 유혹하는 캐릭터로 무엇보다 토드의 캐릭터가 가상인 만큼 관건은 연기자의 마성적 가창력이 필요하였을 것이며 전동석 배우는 그것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현재 공연 중인 대형 뮤지컬에 비해 무대나 의상이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그의 가창력이 시각적인 아쉬움을 뒤로하고 청각적으로 긴 여운이 남는 공연으로 이끌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9세기 후반 침몰하는 거대한 배로 형상화된 실존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 비운의 가족사를 그린 뮤지컬로 그 초점은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죽음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비운의 황후보다 그 비운의 가족사를 살아서 지켜 본 황제 ‘프란츠 요제프’가 아닐까?



 




 


2012년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엘리자벳’은 황후 엘리자벳(옥주현, 김소현), 토드(김준수, 박효신, 전동석), 루케니(이지훈, 박은태), 황제 프란츠 요제프(민영기, 이광용), 대공비 소피(이정화), 황태자 루돌프(김이삭, 노지훈) 등이 출연하며 9월 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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