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를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시 풀어내다. 연극 <봉선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013. 11.15(금) - 12..01(일)
기사입력 2013.11.07 18:25 조회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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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비극 위안부 문제, 그 살아있는 역사를 연극으로 그리다.


 


[서울문화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은 1980년대에 위안부 문제를 호소력 있게 다뤘던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윤정모 작)를 토대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로 다시 풀어낸 작품 <봉선화>를 오는 11월15일(금)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과거 위안부 할머니로 끌려갔던 여인과 그녀의 아들, 손녀까지 3대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관객들에게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닌 바로 현재 이 땅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의 문제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봉선화>는 배문하를 중심으로, 현재-과거-과거속의 과거로 극중 시간들이 빠르게 이동한다. 강렬한 이미지와 영상(다큐)속을 왕래하면서, 거침없이 극을 몰고간다. 극은 3대에 걸친 이야기로, 추리극의 형식을 다루면서, 배문하의 진실을 찾아간다. 아버지의 죽음과 결부된 자신의 젊은 시절, 그리고 어머니 순이와의 결별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젊고 활달한 인숙에게 이끌려 그는 그녀의 삶속으로 들어가 단지 살고 있다. 유일한 낙은 자신의 딸, 수나다. 그녀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살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수나는 재일한국인 3세인 유진호를 만나, ‘위안부 할머니’와 ‘친일파’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논문의 주제가 된다. 배문하는 흔들린다. 기억하고 싶지 않았던 그 기억. ‘조센삐였던 어머니(순이)’의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지우려고 하면 더욱 붉게 물들어 버리는 악몽이 그를 절벽으로 내몰기 시작한다. 배문하와 딸 수나의 화해는 어떻게 이뤄질까? 우리는, 그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대답을 요구한다.


 


<봉선화>는 시극단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사실적 연기에 표현적인 몸짓, 다큐멘터리 영상 등을 함께 사용하여 위안부의 이야기가 꾸며진 허구가 아닌 실제로 일어난 엄혹한 역사적 사실임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공연이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면서 역사의 기술을 극적 판타지로서 포장하는 것이 아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역사 그 자체의 엄혹성을 전달하는 영상과 표현적인 몸짓으로 역사가 가상이 아닌 진실 된 사실임을 증명해내고자 하는 구태환 연출의 새로운 무대로 기대되는 <봉선화>는 11월 15일(금)에 개막, 12월 1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개요


공 연 명 : <봉선화> (원작: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공연일시 : 2013년 11월 15일(금) ~ 12월 1일(일)
            화~금 20:00, 토 15:00 19:00, 일 15:00, 월 쉼
장    소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관람가격 : R석 3만원, S석 2만원
관람연령 : 만 12세 이상
공연예매 : 세종문화회관 02-399-1114~6 www.sejongpac.or.kr
              인터파크 1544-1555 www.ticketpark.com
단체문의 : 서울시극단 02-399-1135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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