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시리즈 셰익스피어, 사랑에 빠지다. < 낭만음악극 십이야 >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2012년 12월 6일(목) ~ 30(일)
기사입력 2012.11.29 22:53 조회수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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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브 음악이 있는 낭만음악극 십이야!
- 강동아트센터(GAC)어워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작


 


[서울문화인] 지난해 강동아트센터 개관 기념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화제의 연극 <십이야>가 12월 6일(금)부터 30일 까지 다시 강동아트센터(관장 이창기)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그의 작품 중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애틋하고, <말괄량이 길들이기>보다 유쾌한 작품이 바로 <십이야(十二夜, The Twelfth Night)>이지 않을까.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극 중 낭만적인 서정시와 노래, 격조 높은 유머 그리고 탄탄한 구성으로 가장 완성도 높은 희곡이라 평가 받는 <십이야>는 지난해 강동아트센터의 개관 기념 명작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초연 당시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캐주얼한 작품' '한편의 뮤지컬로 불러도 손색없는 흡인력있는 선율' 등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작품으로 지난 9월에 열린 '강동아트센터(GAC)어워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명성을 입증했다.


 


약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희극을 세련된 고품격 로맨틱코미디로 재탄생시킨 <십이야>는 이번 12월 6일부터 30일까지, 약 한 달간 강동아트센터에서 다시 올려지며 한 번 더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낭만음악극 십이야>는 과거 셰익스피어 시대, 광대가 공연을 진행하고, 극의 중심에 음악이 있었던 점을 십분 살려낸 해설이 있는 ‘라이브 음악극’으로 올려진다. 공연 중간중간 적절하게 웃음을 주는 해설자가 광대역을 대신하며, 연인들의 감정이 증폭되는 순간이나 코믹한 두 남자의 대결 장면은 피아노와 플롯, 타악기로 구성된 라이브연주와 함께 솔로곡과 합창으로 연결되어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무대를 연출한다. 특히 바이올라 역(유정민 분)과 올리비아역(홍륜희 분)을 연기할 여배우들은 뮤지컬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로 이번 공연에서 연기와 노래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주목할 만한 점은 셰익스피어의 시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셰익스피어가 <십이야>를 초연할 당시 장 시간 진행되는 공연 중간중간 광대가 등장해 관객을 집중시키고, 극의 중심에는 음악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것처럼 이번에도 이러한 구성을 십분 살려낸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째 되는 밤, 즉 1월 6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탈리아의 오시노 공작을 환영하기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정에서 1601년 1월 6일 초연된 연극이라고 전해진다.


 


김관 연출은 “십이야는 사랑에 대한 감각적 인식과 착오가 일으키는 사랑의 변주곡이라고 정의한다”며 “현재 셰익스피어가 살아있다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졌을 때 드디어 완성되는 작품이 바로 십이야”라고 말했다.


 





 


 


시놉시스


지중해에 위치한 가상의 섬 일리리아에서 난파를 당해 서로 헤어지게 된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 누나인 바이올라는 남겨진 동생의 옷을 입고 그를 찾아 일리리아를 헤매던 중, 섬의 영주인 오시노 공작을 만나게 된다. 남자 옷을 입은 바이올라를 그저 당연히 남자로 여긴 오시노 공작은 그녀를 고용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올리비아에게 사랑을 전하는 전령사의 임무를 맡긴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오시노 공작을 사랑하게 되고, 올리비아는 오시노 공작보다 남장을 한 바이올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버리면서, 이들의 사랑은 슬슬 꼬여가기 시작한다. 현대의 소설이나 만화 속에서 등장했던 남장여자 캐릭터들이 극의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그 동안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쟁취하듯, 얽혀있던 큐피트의 화살은 보편적인 섭리를 찾아 결실을 맺는다. 극은 이런 상황을 코믹과 로맨틱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며 풀어낸다. 시대성을 반영해 현대적으로 각색한 대사와 눈 앞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한 편의 서사시가 되는 것이다.


 


공연 정보


 


공연일정 : 2012년 12월 6일(목) ~ 30(일)
공연장소 :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공연시간 : 평일 오후8시 / 주말 오후4시
제   작 : 강동아트센터, MJ플래닛  
원    작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    출 : 김관
티켓가격 : 사랑석 3만원 / 낭만석 2만원
출연배우 : 김동순, 위훈, 김구경, 한동규, 민대식, 유정민, 홍륜희, 김기범, 김희원
예매 : 강동아트센터 02-440-0500 / www.gangdongarts.or.kr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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