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피어나는 사랑의 설렘, 푸치니의 <라보엠>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12. 12. 22(토) ~ 23(일)
기사입력 2012.12.12 01:22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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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
- 밀도 있는 구성과 연극적 묘미로 재탄생한 푸치니의 걸작


 


[서울문화인] 푸치니의 <라보엠>이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한다. 국립오페라단 반세기 역사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4월의 <라보엠>, 중국국가대극원(NCPA)에 진출한 5월의 <라보엠>에 이어 12월에는 국립오페라단의 요람이었던 국립극장에서 그 여정을 마친다.


 



 


지난 4월, 푸치니의 화려하고 색채감 있는 관현악을 완벽한 해석으로 선보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 그리고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을 실제와 상징이라는 이중기어로 사용한 마르코 간디니의 무대연출은 관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그 뜨거운 호응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푸치니의 라보엠>이란 새로운 구성으로 12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다시 조우한다.


 


‘전석 매진’이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국립오페라단의 2012년 시즌 첫 작품 <라보엠>은 이번 공연에서 콤팩트한 새로운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섬세한 지휘로 정평이 나있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캄머오퍼 지휘자 윤호근과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해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연출가 정선영, 소프라노 노정애, 손지현, 양제경, 테너 이규철, 안정기, 김건우, 바리톤 김재섭, 안희도, 베이스 이대범, 한진만 등 풍부한 보헤미안 감성을 지닌 젊은 성악가들이 만나 크리스마스의 따뜻하고도 애잔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지난 <라보엠>이 대형 무대와 변화무쌍한 전환을 선보였다면 이번에 만나보는 푸치니의 <라보엠>은 무거운 세트를 덜어내고 밀도 있는 구성과 규모 있는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소규모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가수들의 미묘한 감정변화와 디테일한 연기, 작은 공간에 울려 퍼지는 섬세한 목소리, 기민한 앙상블은 대형무대에서 연출되는 오페라와는 또 다른 연극적 묘미를 선사한다. 호흡마저 가깝게 들리는 작은 무대, 연극 옷을 덧입은 푸치니의 <라보엠>을 통해 무대와 객석은 친밀하고도 애잔한 감성을 교류한다.


 


오페라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국립오페라단의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푸치니의 <라보엠>은 파리 보헤미안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드라마적인 소재와 화려하고 감성적인 선율과 풍부한 시적 정서, 색채감 있는 관현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내 이름은 미미 Mi Chiamano Mimi',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오! 아름다운 아가씨 O soave fanciula' 등 주옥 같은 아리아로 초연 이후 세계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기 레퍼토리로 가난한 연인, 로돌포와 미미의 애달픈 사랑을 통해 우리 젊은 날의 초상을 반추하게 한다.


 


12월의 크리스마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 젊은 시절 가장 찬란하고 애잔한 삶의 순간이 국립오페라단 <푸치니의 라보엠>을 통해 모두의 가슴 속에 되살아난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
                 푸치니의 <라보엠> (Puccini's La Bohème)
일시 : 2012. 12. 22(토) ~ 23(일) (3회 공연)
       토 3시, 7시30분 / 일 3시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예술감독 : 김의준
지휘 : 윤호근
연출 : 마르코 간디니  
무대디자인 : 로익 티에노
조명디자인 : 니콜라 마리
재연출 : 정선영 
의상디자인 : 시모나 모레시
출연
미미(Sop.)  노정애 손지현
로돌포(Ten.)  이규철 안정기
무제타(Sop.)  양제경
마르첼로(Bar.)  김재섭
콜리네(Bass)  이대범
쇼나르(Bass Bar.)  안희도
베누아/알친도로(Bass) 한진만
파르피뇰(Ten.) 김건우


오케스트라 : 프레미에필하모닉오케스트라
합창 : 그란데오페라합창단, PBC소년소녀합창단
티켓 : R 5만원, S 3만원


 


 

[서울문화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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