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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 연극 <도둑배우>는 일본의 유명작가 겸 감독인 NISHIDA Masafumi(니시다 마사후미)의 작품을 한국식 유머와 감성을 살려 대본을 완성한 작품으로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과거 도둑이었던 주인공이 여자 친구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다 함께 활동했던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작가의 집을 털기 위해 잠입하며 시작,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리면서도 단 몇 시간의 짧은 만남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숨은 힐링의 메시지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넨다.
엉뚱하고 귀여운 집주인 ‘동화작가’ 역은 이한위, 권혁준이 맡았으며, 선배도둑의 협박에 못 이겨 마지막 도둑질을 하게 되는 착하고 귀여운 ‘도둑’ 역에는 병헌, 김영한이 맡아 분한다. '동화작가'의 원고를 독촉하기 위해 찾아온 유학파 출신의 편집자 ‘안네’ 역에는 김가은, 김소민이, 분위기 파악 능력이 부족해 도미노를 팔지 못하고 있지만, 활기찬 성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세일즈맨’ 역은 김지훈과 류성훈이 맡아 연기한다. 후배도둑을 협박해 동화작가의 집을 털러 가는 ‘선배도둑’ 역은 황성대와 정근이, 동화작가가 돈을 빌린 캐피탈 직원으로, 언제나 겨드랑이가 땀으로 흠뻑 젖어있는 ‘겨땀맨’ 역은 장원령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코미디 연극 <도둑배우>는 내년 1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허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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