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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인]올해로 13회를 준비하고 있는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은 전 세계 다양한 뮤지컬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뮤지컬 페스티벌이자 다양한 창작뮤지컬을 키워낸 산실이기도 하다. 13회 딤프 개막을 앞두고 딤프의 창작지원을 통해 다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 공연되고 있어 소개해 본다.
제10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수상한 유쾌한 가족 뮤지컬 ‘장 담그는 날’
뮤지컬 ‘장 담그는 날’은 100년 전통의 장맛을 자랑하는 종갓집에서 펼쳐지는 한바탕 소동극으로 오랜 기간 동안의 수정 및 보완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2012년 단국대학교 창작뮤지컬 워크샵을 시작으로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멘토링을 거쳐 2016년 제 10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이어 2016년과 2017년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로부터 ‘기대한만큼 만족한 작품’, ‘가족애 넘치는 미소 짓다가 순간 울컥하게도 만드는 기분 좋은 착한 뮤지컬’, ‘웃고, 감동받고, 찡함이 고루 섞여 있던 멋진 공연’ 등의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발돋움 하였다.
전통적인 소재와 이해가 쉬운 줄거리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풀어낸 뮤지컬 ‘장 담그는 날’은 가족 공동체로서 가장 대표적인 종갓집을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맛 ‘장’이라는 소재를 통해 잊혀져 가는 전통의 가치와 가족의 소중함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뮤지컬 ‘장 담그는 날’은 윤금정 연출 및 극작, 정지현 작곡가, 이예나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하여 젊은 감각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작품으로 2016년 초연부터 함께 했던 뮤지컬 배우 문소아, 황수정, 한규정, 김현지, 김효성, 박가람, 최유재, 이환희가 참여하여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다.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순수 창작 뮤지컬 ‘장 담그는 날’은 6월 2일까지 소월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석 55,000원)
2017년 DIMF 창작지원작, 뮤지컬 <더 픽션>
뮤지컬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시작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대해 이야기 하며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작가, 기자, 형사가 펼쳐 보이는 3인극 작품이다.
2016년 창작지원프로젝트 ‘데뷔를 대비하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2017년 DIMF 창작지원작을 거쳐 2018년 KT&G상상마당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의 선정작으로 탄탄한 과정 속에서 작품을 발전 시켜 오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를 보강하여 작품 속 사건의 개연성을 높이고 2개의 넘버를 추가 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최근 뮤지컬 매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뮤지컬 순위 1위까지 차지, 관객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더 픽션>에는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헌트’ 역에 박유덕, 주민진, 박규원과 기자 ‘와이트 히스만’ 역에 유승현, 박정원, 강찬, 황민수가 함께하며 형사 ‘휴 대커’역에는 박건, 김준영, 안지환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 픽션>은 오는 6월 30일까지 대학로 TOM씨어터 1관에서 공연 된다. (R석 50,000원, S석 40,000원) [이선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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