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조수미의 <Mother Dear> 투어의 마지막 무대

5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전국 투어 마무리
기사입력 2019.05.07 03:31 조회수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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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와 페데리코 파치오티.jpg
조수미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

 

 

 

[서울문화인] 58일 롯데콘서트홀,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해 노래하는 <마더디어 Mother Dear> 전국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연이 진행된다.

 

조수미가 2019년 봄시즌을 맞아 준비한 <마더디어 Mother Dear> 전국투어는 조수미의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존경과 찬사를 음악에 담은 무대로 지난 421일 용인에서 시작하여, 강릉, 대구, 창원, 제주, 부산, 여수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엄마의 품처럼 편안하고 따뜻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음악들로 조수미가 직접 선곡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연타이틀 마더 디어(Mother Dear)’는 폴란드 민요로 성악적 완성도가 높은 경쾌한 곡으로 조수미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셨던 곡인 엄마가 가르쳐주신 노래(Songs My Mother Taught Me)’, 아돌프 아담스의 오페라 <투우사> !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로 사랑을 받은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의 주제곡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Your Love’, 뮤지컬 <맘마 미아> 맘마 미아’, 2015그리다음반을 위해 녹음했다가 미수록되었던 가시나무등으로 공연 전체를 드라마틱하게 채웠다.

 

이번 공연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가 함께하고 있다. 그는 록밴드 기타리스트로 성장기를 보내고 산타 체칠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색적인 프로필을 가진 테너로, 지난 2018년 성악가 조수미가 평화를 염원하며 노래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조수미와 페데리코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어머니를 사랑해’, ‘아베 마리아’, ‘이터널 러브(ETERNAL LOVE)’ 등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최영선의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이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조수미는 최근 2019228일 삼일절 백주년 전야제에 참여하며 한국을 그리는 신곡 ‘I’m a Korean’을 발표에 이어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과 신곡들을 담은 <마더(Mother)> 음반이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지난 418일 발매되었다. 이번 음반에는 마더 디어(Mother Dear)’, ‘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 ‘가시나무’, ‘아베 마리아등 신곡과 국내 미발표곡 등 총 13곡이 수록되었다.

 

 

조수미.jpg
조수미

 

 

 

지난 423일 신보와 전국투어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조수미는 이번 앨범은 이 세상에 모든 어머니를 위한 앨범을 만들고 싶은 꿈에서 만들어졌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클래식에만 치중되어있지 않고, 민요, 크로스오버 등 모든 분들이 들으면 힐링이 될 수 있는 음반이다. 페데리코 파치오티 작곡한 음악과 우리나라 악기와 서양악기가 조화된 특별한 편곡도 수록되어 있다. 또한 나의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악도 수록되어있다. 오랫동안 준비한 앨범이다. 어버이날 선물하기 좋은 앨범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우리가 받고 우리가 나누는, 어머니께 선물하고 싶은 그런 음반이다. 이 세상에 모든 어머니께 드리는 음반이다.”고 밝혔다.

 

조수미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우리 어머니는 본인이 성악가가 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원망하며 살았다.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너는 결혼하지 말고 성악가가 되어 전 세계를 누비며 살아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다. 어느 날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데 엄마라는 생각이 안들고 한 명의 여성으로 생각되면서 결혼생활은 행복했을지 몰라도 한 명의 여성으로서는 저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은 나를 닦달하는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했지만 그날 설거지하고 계시던 어머니의 뒷모습이 왠지 초라하게 느껴졌다. 어머니가 아니라 여성으로 보이는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성악가를 꿈꾸게 된 특별했던 저녁으로 남아있다.”

 

이어 유학을 가기 전까지만 해도 엄마를 원망했었다. 자신의 꿈도 못 이루면서 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운 느낌이었다. 이태리로 유학가서 작은 셋방에 살던 시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너무 힘들 때, 그 순간 엄마가 제일 보고 싶었다. 그 때 어머니가 못 이룬 그 꿈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난 수의사가 꿈이었지만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는데, 어머니가 성악가로서 나의 재능을 일찌가치 발견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음반에 수록된 ‘I’m a Korean’곡에 대해 세계무대를 돌면서 한 번도 내가 한국 출신의 소프라노라는 걸 잊어본 적이 없다. ‘I’m an korean’이 내가 항상 얘기하는 구절인데, 어떻게 보면 내 얘기이기도 하고 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는 노래이기도 하거니와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왔다는 말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젊은이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의미하는게 어머니뿐만 아니라 나의 조국, 우리나라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바쁜 스케줄로 유명한 그녀의 향후 일정에 대해 “58일 롯데에서 공연이 끝난 후 나에게 가장 중요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릴 리사이틀과 마스터 클래스가 있다. 특히 런던 위그모어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은 피아노 반주와 가곡으로만 구성된 완전 클래식한 공연으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기대도 되면서, 열심히 준비중이다. 그 후에 오사카와 카자흐스탄에서도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서거 500주년 기념 공연과, 노르웨이에서 하는 국제콩쿠르에서 심사를 하게 되었다. 공정한 심사를 하겠지만 한국 참가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선실 기자]

 

 

 

 

 

 

[이선실 기자 ost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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